
11일 태국 방콕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에서 'PGC 2025'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한국 5개 팀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참석해 12일부터 진행될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첫 국제 대회 출전임에도 담담한 모습을 보인 '레드존' 김평강은 "국제 대회 출전이 어렵게 느껴지진 않는다"며 "오히려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 것이라 초반에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더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랜드 파이널 직행 실패 후 겪었던 '라스트 스테이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라스트 스테이지에 출전할 때는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됐다"면서도 "하지만 첫날에 기세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 흐름을 타서 계속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진행될 그랜드 파이널 목표 순위에 대해 박 코치는 "현실적인 목표는 6~7등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에 대해 박찬혁 코치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다녀와 아즈라 펜타그램을 통해 3년 만에 PGC에 복귀했다"며 "이번 대회는 지난 3년의 공백기를 가진 내가, 나만의 배틀그라운드 철학을 재확인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아즈라 펜타그램 선수들이 알을 깨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평강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처음부터 화끈하게 밀어붙여 보겠다"라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