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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스타1부터 시작된 한국e스포츠 해외 로드쇼 역사

LCK 홍콩 로드쇼가 진행 중인 홍콩 카이탁 아레나.
LCK 홍콩 로드쇼가 진행 중인 홍콩 카이탁 아레나.
20년이 넘은 한국 e스포츠는 오래전부터 글로벌화를 시도했다. 2000년 초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부터 지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LCK)까지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었다. 그렇다면 한국 e스포츠 리그에서 해외 리그의 시작은 언제일까?
LCK 로드쇼가 열린 홍콩 카이탁 아레나
LCK 로드쇼가 열린 홍콩 카이탁 아레나
◆ 15년이 넘은 해외 로드쇼 역사
한국 e스포츠 리그에서 해외 로드쇼 최초는 온게임넷(현 OGN) 스타리그였다.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때 결승을 상하이 동방명주 특별 무대서 진행했다. 중국을 상징하는 장소인 동방명주를 선택한 이유는 당시 중국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리그 열기가 뜨거웠기 때문이다. 더불어 온게임넷이 개국 10주년인 것도 크게 작용했다.
당시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은 화승 소속이었던 이제동과 kt 롤스터 이영호가 대결했다. 경기는 이영호가 이제동을 3대1로 제압하면서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를 받았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결승을 2011년 8월 6일 중국 상하이 세기광장에서 진행하려고 했다. 대진도 최고였다.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SK텔레콤 T1(현 T1)과 kt 롤스터가 맞붙었다. 티켓도 10분 만에 매진됐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결승전은 세기광장 야외무대였는데 경기 전부터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인해 비가 내렸다. 결승전 전날 비가 그치면서 대회 개최에 희망이 생겼지만 중국 정부가 태풍을 이유로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연기된 결승전은 2011년 8월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고 kt가 SK텔레콤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7월 31일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
2016년 7월 31일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
이후 스타크래프트로 열린 해외 로드쇼는 2016년 7월 31일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했다. 당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은 매년 상하이 게임 행사인 차이나 조이에서 부스를 만들어서 IEM 상하이를 진행했다. 특별 이벤트로 스타2 프로리그 라운드 결승을 개최했다.

당시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진에어는 김도욱(현 팀 리퀴드), 조성주(현 바이탈리티), 조성호(은퇴), 김유진을 출전시켜서 4대0으로 승리했다. 현장에는 많은 중국 팬이 방문했는데 진에어가 경기 때마다 선수석에 있던 모형 비행기가 도난당한 건 알려지지 않은 일화다.

◆ LCK는 홍콩서 로드쇼 진행
스타2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넘어온 뒤 라이엇 게임즈는 처음으로 홍콩에서 로드쇼를 진행 중이다. 홍콩 카이탁 경기장에서 열린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 결승은 만원에 가까운 9천 명(추정치)의 팬이 방문했다.

LCK컵 홍콩 로드쇼가 갑자기 발표되면서 팬들의 원성이 있었는데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 로드쇼 진행은 작년부터 이야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홍콩 게임단인 탈론 e스포츠(LoL에서는 PSG 탈론)이 임금 체불 문제로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LoL과 발로란트 팀이 밴 당하면서 논의가 연기됐다.
2016년 7월 31일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
2016년 7월 31일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
LCK컵 홍콩 로드쇼가 끝나면 5월에는 DRX가 베트남에서 로드쇼를 진행한다. 가장 먼저 젠지e스포츠가 발표됐고 다음 팀도 대진이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LCK는 이번 홍콩 로드쇼 개최 이유에 관해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도 현장에서 LCK 선수들이 펼치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 확대는 물론,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서 LCK의 입지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홍콩 로드쇼에 관해 "결국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홍콩을 선택한 이유는 베트남 등 동남아 팬들과 중국 팬들이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자리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LCK나 LCK 팀들의 해외 로드쇼의 성장에 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홍콩=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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