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는 18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6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선 1일차 경기서 마지막 매치6 경기 후반에 수적 열세 속에서도 많은 킬을 쓸어담은 끝에 매치5까지 선두를 달리던 광주 QX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6 초반 2명이 일찌감치 전사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중간 합계 점수 2위 상황에서 전멸 위기를 맞았으나 '칩스' 정유찬이 극적인 세이브를 해내며 많은 킬을 올려 1일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시현은 매치6 막판 극적인 역전 장면에 대해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설마 해주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정말 잘해줬다. 내가 한 것처럼 함께 기뻐했다"고 했다. 김시현은 "매치6서 치킨은 뜯지 못했지만 거기까지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웠다"며 "게임을 하면서 다른 팀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 다른 팀의 상황을 알지 못했다. 마지막까지도 1위로 마쳤는지 알지 못했다"는 말로 끝까지 손에 땀을 쥐며 결과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는 "매치6 시작 전에 (박)상철이형과 70점으로 마무리하면 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대로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는 2026 ECA(아시아 e스포츠 대회)와 연계돼 치러진다. 본선 1, 2일차 상위 10개 팀에게 다음 주말 경남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는 ECA 출전권이 주어지는 것. 김시현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좋은 성적으로 마쳐 ECA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다. ECA에 나가게 된다면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일차 경기 1위 상금 100만 원을 획득했다. 김시현은 "1일차 경기 상금이 있는지 몰랐다. 아마 상금으로 맛있는 걸 먹지 않을까 싶다"며 "KEL 본선과 결선까지 열심히 해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을 못하더라도 최소한 2위는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