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3주 차서 T1에 2대1로 승리했다.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 3승 3패(0)을 기록했다. 반면 T1은 패배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서 승리하며 5년간 이어졌던 21연패를 끊었다. 다들 '22차 북벌'에 성공했다는 표현도 나왔다. 허수는 경기 후 인사할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 묻자 "사실 기분은 좋지 않았다. 여러 감정이 섞였다. 과장되긴 하지만 평생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를 푼 느낌이었다"라며 "기분도 좋았지만 뭔가 울컥했다. 그동안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그 와중에 세리머니도 해야 하고 팬들의 소리도 들어야 했다. 심장도 빨리 뛰었다.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팬들의 환호성을 봤는지에 관해선 "팬분들이 거의 다 울더라. 우리 못지않게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앞으로 많은 경기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e스포츠, kt 롤스터, T1과의 '죽음의 4연전'서 2승 2패로 끝냈다. 허수는 "kt전이 아쉬웠다. 2, 3세트는 다 이긴 경기였다. 승리했으면 3승 1패였을 거다. 그것만 빼고는 만족스럽다"라며 "앞으로 리그 판도에서 kt가 1패를 하는 시점에서 지금까지 유지한 스타일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할 거 같다. 결국 레전드, 라이즈 그룹으로 갈라지는 포맷이다. 5등 안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옥의 4연전'을 이겨냈다. 이제 괜찮을 거라고 하는데 한진 브리온, BNK 피어엑스, DN 수퍼스 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라며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이겨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