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SK텔레콤 T1과의 이동 통신사 라이벌전에 출전한다. 2세트에 출전하는 이영호의 상대는 ‘육룡’의 선두 주자라 할 수 있는 김택용이다.
이영호가 SK텔레콤을 상대한 프로리그 경기를 보면 고인규에서 1승2패, 도재욱에게 1패로 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모두 승리했다. 2007년 11월10일 처음으로 라이벌전에 투입된 이영호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최연성을 잡아내며 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렀다. 2007년 12월29일 경기에선 고인규에게 패했지만 또 다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승리했고 2008년 4월12일 2008 시즌 개막전에선 고인규에게 졌지만 에이스 결정전에 심기 일전하고 출전, 김택용을 꺾으며 3연속 에이스 결정전 승리를 쓸어 담았다. 5월27일에는 4세트에서 도재욱에게 패해 에이스 결정전을 성사시킨 뒤 박재혁을 잡아내며 결자해지하는 능력도 선보였다. 11월4일에는 2대1로 앞선 상황에 출전, 정명훈을 꺾고 3대1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이영호가 ‘이통사 라이벌전’에 출전하기 시작한 이래 모든 경기의 마무리 카드는 이영호였던 셈이다. 12일 경기에서 이영호는 2세트에 출전해 김택용을 상대한다. 이영호는 김택용과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4강에서 첫 세트를 빼앗긴 뒤 3연승을 구가했고 프로리그와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승수를 쌓은 바 있다.
라인업으로 볼 때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영호의 하루 두 경기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영호가 김택용을 꺾는다 해도 KTF의 전력이 SK텔레콤에 뒤지기 때문에 에이스 결정전에도 이영호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MBC게임 강민 해설 위원은 “이영호가 있었기에 KTF가 SK텔레콤에게 연승할 수 있었다. 선수 시절 이영호와 이야기를 했을 때에도 SK텔레콤에 굉장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이겨야 한다는 경쟁 의식을 갖고 있었다. 12일 경기에서 이영호의 컨디션에 따라 연승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7주 3일차@MBC게임
▶KTF-SK텔레콤
1세트 정명호(저) <신추풍령> 도재욱(프)
2세트 이영호(테) <메두사> 김택용(프)
3세트 이영호(프) <네오 레퀴엠> 정영철(저)
4세트 박찬수(저) <데스티네이션> 정명훈(테)
5세트 <콜로세움2>
◆KTF 이영호, SK텔레콤전 출전 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