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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돋보기] 6년 차 '타잔' 이승용, "이제 저도 베풀어야죠"

애니원즈 레전드(AL) '타잔' 이승용.
애니원즈 레전드(AL) '타잔' 이승용.
지난달 23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LPL 스플릿3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이날은 애니원즈 레전드(AL) '타잔' 이승용의 생일이었다. 이승용은 이날 본인이 직접 제작한 음식과 물품 등을 관계자들에게 제공했다.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가 열린 베이징 경기서 만난 한 관계자서 "이렇게 사람들을 잘 챙기는 선수는 보기 드물다"고 말할 정도로 주위 사람을 잘 챙긴다.

경기서는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1대2로 패했다. 접전이었다. AL은 등봉조서 9승 5패(+8)를 기록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했다. 상대는 '버돌' 노태윤이 속한 LGD 게이밍이다.
이승용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를 편하게 했는데 결과는 져서 아쉽다"며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아쉽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베이징부터 시작된 LPL 지역 시리즈는 쑤저우, 선전을 거쳐 시안까지 진행됐다. 체력적으로 괜찮은지 묻자 "체력적인 게 문제인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참가하는 모든 팀이 다 똑같은 컨디션으로 참가한다. 다만 연습량이 적은 건 있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LPL.
사진=LPL.
이승용은 "초중반에는 경기력이 안 좋았다. 시즌 마지막에 들어 경기력과 밴픽 이해도서 다른 팀에 비해 조금 밀린다는 느낌을 들었다"라며 "플레이오프서는 26.17 패치로 하는 거로 아는데 그때는 미리 준비를 잘해서 연습을 많이 해야할 거 같다"고 답했다.

2021년부터 LPL서 뛰고 있는 이승용은 6년째 리그서 활동 중이다. 중국어도 유창하게 하는 몇 안 되는 한국인 선수다. 그는 "생각보다 오래 한 거 같다"고 웃은 뒤 "1년, 1년이 빠르게 지나가는 거 같다. 사실 오늘이 며칠인지, 몇 살인지도 착각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앞서 말한 대로 경기 당일은 이승용의 생일이었다. 본인이 직접 선물을 제작해 스태프들에게 제공했다. 그는 "생일에 대한 의미 부여는 많이 안 했다"며 "하지만 프로 생활을 할 때는 어렸는데 성장하면서 베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생일을 계기로 많은 이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 주서는 마음에 들지 않은 경기력이 나왔다. 며칠 쉰 뒤 연습에 들어갈 거 같다. 열심히 할 거고 진짜 불태우도록 해서 롤드컵에 가겠다"며 "LPL에 온 지 6년이라는 게 스스로 믿기지 않는다. 팬분들도 열심히 행복하게 맛있는 거 먹으면서 건강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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