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조규남 감독은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팀리그에서 세 번이나 우승컵을 거머쥔 사령탑이다. 5차 리그까지 진행된 팀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현역 감독은 조 감독이 유일하다. 나머지 2회 우승은 SK텔레콤 T1의 감독이었던 주훈 감독의 경력이다.
성적으로 보면 저그 신예 김정우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정우는 메두사에서 3승5패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안드로메다 3전 전승, 데스티네이션에서도 2승2패를 거두면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위기의 상황에 내세우기에는 다소 위험을 내포하고 있지만 선봉에 출전시키기에는 괜찮은 선수임이 판명됐다.
조병세와 진영화 등 신인들은 중견이나 차봉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병세는 테란전에 강점을 갖고 있음을 증명했고 진영화는 프로토스전에서 안정적이다.
변형태와 마재윤 등 고참들에게 마무리 역할이 돌아갈 공산이 크다. 변형태와 마재윤은 신인 삼총사를 위한 백업 멤버 역할을 해왔지만 위너스 리그에서는 키포인트가 될 수 있다. 변형태는 한 번 불이 붙으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파임이 증명됐고 마재윤은 팀리그에서 올킬을 기록하면서 유명세를 날린 경험을 갖고 있다. 변형태는 데스티네이션 출전이 유력하다. 특히 프로토스를 상대로 2승을 기록하고 있어 상성에서 앞선다.
마재윤은 우승할 때 자주 쓰였던 맵인 러시아워3의 감각을 찾는다면 팬들이 원하는 ‘마에스트로’의 입지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다. 최근 로스트사가 MSL에서 김택용을 제압하며 프로토스전 실력이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줬기에 '프로토스의 재앙' 이미지를 되찾는다면 승자연전방식 올킬 경험이 살아날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J 엔투스 주력 선수 및 맵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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