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는 12개 프로게임단 감독에게 3라운드의 전망과 운영 방안 등 출사표를 들었다. <편집자 주>
김가을 감독=사실 3라운드는 리그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1라운드가 시작됨과 동시에 준비를 해왔다. 1, 2라운드에서는 감독 눈에 보이는 삼성전자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였는데 결과가 그리 신통치 않았다. 다들 삼성전자가 강하다고 하는데 약점이 너무 두드러져서 고민거리가 많이 생겼다. 3라운드에 들어서기 전까지 약점을 줄이기 위해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선수들에게 요구하겠다.
◆1위 르까프
조정웅 감독=승자연전방식의 리그에서는 팀워크가 좋은 팀이 호성적을 내리라 생각한다. 아울러 정신력과 집중력도 승부에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때문에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강조하고 있다. 속소에서건 경기장에서건 파이팅하는 르까프가 되도록 선수들에게 주문할 것이다. 이제동이 최근 성적이 좋아 이제동의 출전 비율을 낮출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동이 다른 팀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은 역으로 이제동만 없다면 약하다라는 것 아닌가. 다른 선수들에게 각자에게 맞는 역할을 맞겨 중용할 계획이다.
◆3위 STX
김은동 감독=STX는 특출나거나 뚜렸하게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아직 없다. 솔직히 올킬을 기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 굳이 한 명을 꼽자면 김구현 정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올킬에 대해선 마음을 비우고 자신이 출전하는 세트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있도록 기량을 끌어 올리라고 주문했다. 승점보다는 승수를 쌓는데 노력하겠다. 궁극적으로 11승을 거두고 싶고 적어도 7~8승은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또 감독 역량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는데 2라운드까지 경기에서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머리를 쥐어 짜내 엔트리를 구성한 것이고, 3라운드에서는 매 세트 현장에서 머리를 써야 한다는 점만 다를 뿐 크게 다를 것이 없다.
◆4위 온게임넷
이명근 감독=위너스 리그에서는 벤치의 엔트리에 대한 대처 능력과 상상력, 임기 응변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상대가 정해진 다음에 연습에 돌입해도 되지만 위너스 리그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거미줄 방식의 연습이 필요하다. 세 종족과 출전 맵에 따라 연습 상황도 다양해져야 한다. 그리고 경기를 관전하는 벤치의 코칭 스태프도 기민한 대처가 필요하다. 우리 선수가 승리하더라도 다음 상대에 대한 데이터와 패턴을 전해줘야 하고 패했을 경우에는 어떤 선수로 연패를 하지 않을지를 연구해야 한다. 벤치라기 보다는 매 세트 회의 장소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신상문의 활용도 수싸움용으로 활용할 것이다. 1세트에 내세워 올킬을 노릴 수도 있을 것이고 상대 에이스를 저격하기 위해 쓰일 수도 있다. 다양한 용도로 쓰겠다.
◆5위 MBC게임
김혁섭 감독=감독으로서 처음 접하는 리그 방식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아무래도 3라운드 리그 방식은 에이스 한 명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게 작용할 것 같다. MBC게임은 지금까지 잘해 온 염보성, 박지호, 이재호 등을 중심으로 꾸려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한시적으로 사라질 종족 쿼터제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바로 민찬기의 활용인데 저그를 상대할 때 민찬기의 실력을 믿고 있다. 때문에 민찬기를 적극 활용해 스나이퍼로 기용할 방침이다.
◆6위 SK텔레콤
박용운 감독=다들 3라운드에 앞서 SK텔레콤을 강팀으로 꼽고 있는데 잘 보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SK텔레콤은 1라운드 부진 속에서도 김택용과 도재욱이 많은 승수를 쌓으며 2라운드에서 1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했다. 2라운드가 끝날 때 중반만 유지한다면 후반기 레이스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맞아 떨어졌다. 3라운드에서는 SK텔레콤이 선두권으로 도약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