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로스트사가 MSL 32강 H조에 출전, 르까프 박지수와 MBC게임 염보성, 온게임넷 김창희 등 3명의 테란과 함께 조를 이뤘다.
32강 H조에 포함된 테란들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송병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르까프 박지수를 상대로 4대2, MBC게임 염보성과는 12대3으로 크게 격차를 벌렸다. 김창희와는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지만 김창희가 최근 프로토스전 연패라는 점을 감안하면 송병구의 우위가 점쳐진다.
송병구가 테란전에 강한 면모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성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올해 들어 치른 두 번의 테란전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1월 6일에는 위메이드 이윤열에게 물량전 끝에 패했고 1월 11일에는 상대 전적에서 10승 이상 앞서 있던 MBC게임 염보성에게 지면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송병구에게는 개인적인 부활 이외에 또 하나의 과제가 주어져 있다. MSL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프로토스들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는 것. 지금까지 4개 조의 경기를 치른 가운데 프로토스는 단 한 명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택용이 1승2패로 탈락했고 CJ 박영민과 STX 김구현은 2패로 떨어졌다. 6룡 가운데 세 번째로 출전하는 송병구가 살아 남아야 남아 있는 허영무, 윤용태 등 프로토스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송병구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드려 팬들에게 송구스러웠다. 32강전을 통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로스트사가 MSL 32강 H조-오후 6시 30분
1경기 송병구(프) <데스티네이션> 박지수(테)
2경기 염보성(테) <신청풍명월> 김창희(테)
승자전 <카르타고>
패자전 <카르타고>
최종전 <비잔티움2>
◆송병구 상대 전적
송병구 VS 박지수 4대2
송병구 VS 염보성 12대3
송병구 VS 김창희 전적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