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송병구(프, 5시) 승 <데스티네이션> 박지수(테, 11시)
“기적의 역전승!”
삼성전자 송병구가 프로브를 모두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복구 능력을 앞세워 승자전에 진출했다.
송병구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로스트사가 MSL 32강 H조 1차전에서 르까프 박지수를 상대로 셔틀과 리버를 활용해 역전승을 일궈냈다.
송병구는 앞마당에 확장 기지를 건설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실제 전략은 전진 로보틱스였다. 박지수의 언덕 아래 지역에 로보틱스를 건설한 송병구는 드라군과 질럿, 리버까지 실어 나르며 공격을 준비했다.
이에 박지수는 2팩토리 전략을 구사했다. 머린을 배럭에서 4기까지 생산한 뒤 탱크를 뽑은 박지수는 벌처의 마인과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뒤 중앙 지역으로 뛰어 나왔다.
송병구는 박지수의 병력이 빠져 나온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리버와 드라군 등 실어 나른 병력으로 러시를 감행했다. 드라군이 SCV의 체력을 빼놓으면 리버가 마지막 타격을 날리며 큰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송병구가 입은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박지수는 벌처와 머린, 탱크로 게이트웨이를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본진의 프로브를 모두 파괴하며 승리하는 듯했다.
송병구는 기적과 같은 회복 능력을 선보였다. 리버를 셔틀에 태웠다가 내리는 컨트롤로 본진 주위에 매설된 마인을 치워냈고 지속적으로 프로브를 뽑으며 자원을 채취했다.
송병구는 리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드라군 두 기로 본진을 방어한 뒤 셔틀에 리버를 태워 박지수의 본진 SCV를 모두 잡아냈고 방어하기 위해 배치된 탱크까지 파괴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