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바투 스타리그 16강 조지명식 결과 4개조 모두 무난한 대진이 짜여졌다.
김택용은 이제동과 이영호 등 강호를 선택할 기회가 있었지만 온게임넷 박명수를 선택하면서 강력한 상대를 피했다. 이에 박명수는 박성준을 택하면서 프로토스 킬러를 한 조에 포함시켜 송병구와 김택용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송병구와 김택용이 한 조에 배치되며 기대감을 모았던 A조의 열기가 사그라지면서 다른 조들도 ‘중박’ 매치업을 이뤘다. 정명훈이 시드권자로 배치된 B조는 최고령 스타리거 서기수와 최근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신상문, 로열 로드 후보 조일장으로 구성됐다.
C조는 프로토스 도재욱과 3명의 테란으로 구성됐다. 테란전에서 연승을 이어가다 진영수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제동이 걸린 도재욱은 진영수를 택했고 진영수는 이스트로 신희승을, 신희승은 KTF 최종병기 이영호를 뽑았다. 껄끄러운 저그전을 피하기 위한 도재욱의 컨셉트가 제대로 구현됐다.
D조는 저그 잡는 프로토스로 유명한 STX 김구현과 3명의 저그들로 구성됐다. 최근 들어 육룡잡는 저그로 떠오른 박찬수와 프로토스를 제압하고 스타리그와 MSL을 우승한 바 있는 이제동이 한 조에 들어갔다.
바투 스타리그 16강 본선은 오는 4일 송병구와 김택용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편 이번 조지명식에서 처음 도입된 베스트 드레서상은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컨셉트를 차용한 SK텔레콤 도재욱이 차지했고 세리머니상은 소녀시대의 최신곡인 'GEE'에 맞춰 댄스를 선보인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신상문이 선택됐다. MVP에는 사회를 보는 등 맹활약한 삼성전자 송병구가 선정됐다. 송병구에게는 부상으로 넷북이 주어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바투 스타리그 16강 조지명식 결과
A조 송병구-김택용-박명수-박성준
B조 정명훈-서기수-신상문-조일장
C조 도재욱-진영수-신희승-이영호
D조 김준영-김구현-박찬수-이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