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는 지난 8일 같은 팀 이영호가 화승 오즈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하는 것을 마냥 보고만 있어야 했다. 이영호의 다음 타자, 즉 대장으로 내정되어 있던 박찬수는 대기실에서 손을 푼 시간만 2시간이나 걸렸다. 이영호가 손주흥과 박지수, 구성훈, 이제동을 내리 격파하는 것을 지켜봤고 결국 경기에는 출전하지도 못했다.
박찬수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에서 STX 소울을 상대로 2시간 동안 손만 풀다 헛물 켠 한을 풀기 위해 선봉으로 나선다. 박찬수의 상대는 STX의 저그 에이스 김윤환. 상대 전적에서 1대0으로 박찬수가 앞서고 있다. 김윤환은 지난 1월19일 위메이드전에 출전했다가 박성균에게 패한 이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어 경험 면에서도 박찬수가 한 수 위다.
박찬수는 “이영호의 올킬을 보면서 나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며 “STX와의 경기에서 선봉 올킬을 달성해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손만 풀다 돌아오도록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시즌 3주 5일차@MBC게임
▶STX-KTF
1세트 김윤환(저) <신추풍령> 박찬수(저)
2세트 <안드로메다>
3세트 <콜로세움2>
4세트 <타우크로스>
5세트 <데스티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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