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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마재윤 "위너스 리그 분위기 그대로"

CJ 엔투스 ‘마에스트로’ 마재윤이 위너스 리그에서 보여준 상승세를 MSL로 이어갈 태세다.

마재윤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로스트사가 MSL 16강 경기에서 이스트로 신희승을 상대할 예정이다.
마재윤의 최근 페이스는 전성기를 연상시킨다. MSL 32강 A조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숙적인SK텔레콤 김택용을 제압한 뒤 승자전에서 웅진 스타즈의 떠오르는 저그 플레이어 김명운까지 연파하며 깔끔하게 16강 티켓을 거머쥔 마재윤은 프로리그에서도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재윤은 2일 온게임넷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 저그 문성진과 테란 신상문, 저그 박명수를 제압하며 4대1 승리를 이끌었고 바로 다음 경기인 이스트로전에서도 테란 박상우, 프로토스 신상호, 저그 신대근을 차례로 꺾으며 두 경기 연속 3킬을 달성했다.

CJ 내부에서 진행된 평가전에서도 마재윤은 1, 2군 통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로스트사가 MSL 16강 신희승과의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재윤은 신희승과의 상대 전적에서 1대2로 다소 뒤져 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라운드에서 레이드어설트2에서 만나 신희승의 전략적인 움직임에 패하면서 상대 전적에서도 역전 당했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신희승의 선택. 신희승은 특별한 메카닉 전략을 구사하며 최근 ‘와카닉(와룡이라는 신희승의 별명을 딴 메카닉)’이라는 인상적인 닉네임을 얻은 바 있다. 아직 카르타고에서 테란과 저그의 공식전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만큼 신희승이 어떤 전략으로 나올 지가 관건이다. 마재윤은 신희승의 전략에 발 맞춰 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CJ 김동우 코치는 “마재윤이 최근 신상문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테란의 심리를 파악하는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신희승이 전략적인 플레이를 잘하지만 마재윤에게 정찰을 허용할 경우 간단히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로스트사가 MSL 16강 1회차<2월 12일>
A조 1세트 마재윤 <카르타고> 신희승
C조 1세트 신상문 <데스티네이션> 이영호
D조 1세트 진영수 <데스티네이션> 박찬수
G조 1세트 윤용태 <데스티네이션> 박지수
*오후 6시30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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