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투 스타리그 C조에 속한 도재욱과 이영호는 각각 1승1패씩을 거두고 있다. 다른 조가 재경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C조는 18일과 20일 펼쳐지는 경기의 승자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따라서 18일 펼쳐지는 스타리그 16강 경기가 두 선수에게 스타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반면 이영호는 일주일 만에 무려 9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영호는 바투 스타리그 16강 첫 경기에서 신희승에게 패한 뒤 내리 12연승을 기록,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기세 싸움에서 이영호가 한 수 위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맵 전적도 이영호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영호와 도재욱이 경기를 펼칠 전장은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7대3의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중인 달의 눈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영호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영호는 바투 스타리그 16강 경기가 있는 당일 이스트로와 경기를 치러 역올킬 직전에 신희승에게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이영호는 19일 로스트사가 MSL 16강 신상문과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어 연습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패하면 스타리그 16강 탈락이라는 쓴 잔을 마셔야 하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도재욱이 8강 진출로 슬그머니 고개를 든 ‘슬럼프’ 의혹을 떨쳐버릴 지, 이영호가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 8강에 진출하며 진정한 강자로 거듭날지 지켜보자.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