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과 선수 개인을 상대로 드래프트를 실시하는 것은 다른 종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방법이다. 하지만 스페셜포스의 특성을 살펴본다면 왜 이런 합의점을 찾을 수밖에 없었는지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개인 자격으로 그 동안 리그와 게임에 참가했던 선수들에게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또 개인자격의 선수를 드래프트하면 현 프로게임단에서 선호하는 인성과 게임 실력을 두루 겸비한 선수도 찾아낼 수 있다.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어 게임단 관계자들 역시 팀과 개인 드래프트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 한 게임단 관계자는 "선수 선발을 앞두고 팀을 영입해야 할지 개인자격의 선수를 뽑아 팀을 구성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나마 두 드래프트를 병행해 실시해 고민거리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첫 드래프트를 실시하는 한국e스포츠협회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 드래프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국장은 "프로게임단의 고민거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지만 스페셜포스 리그가 정착된 뒤를 생각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팀 드래프트만으로는 팀에 필요한 선수를 선택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스나이퍼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나머지 4명과도 계약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국장은 "스페셜 포스를 즐기는 유저들 중 개인전을 즐겨 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서도 개인 드래프트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SF프로리그가 스페셜 포스를 즐기는 유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리그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