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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팀-개인 드래프트 병행 이유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올 4월로 예정된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를 위해 4월 1일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팀과 개인 단위로 구분을 지어 실시돼 이채를 띄고 있다.

팀과 선수 개인을 상대로 드래프트를 실시하는 것은 다른 종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방법이다. 하지만 스페셜포스의 특성을 살펴본다면 왜 이런 합의점을 찾을 수밖에 없었는지 수긍할 수 있다.
스페셜포스는 '클랜'으로 이미 많은 팀들이 꾸려져 있다. 때문에 이미 5명의 선수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팀들이 팀워크와 호흡 면에서 손 볼 필요가 없는 상황. 온게임넷 역시 여성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피씨 파크 뮤즈'와 계약을 맺고 스페셜포스 리그를 준비해 왔다. 때문에 팀 전체를 인수하는 식으로 드래프트를 실시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개인 자격으로 그 동안 리그와 게임에 참가했던 선수들에게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또 개인자격의 선수를 드래프트하면 현 프로게임단에서 선호하는 인성과 게임 실력을 두루 겸비한 선수도 찾아낼 수 있다.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어 게임단 관계자들 역시 팀과 개인 드래프트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 한 게임단 관계자는 "선수 선발을 앞두고 팀을 영입해야 할지 개인자격의 선수를 뽑아 팀을 구성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나마 두 드래프트를 병행해 실시해 고민거리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첫 드래프트를 실시하는 한국e스포츠협회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 드래프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국장은 "프로게임단의 고민거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지만 스페셜포스 리그가 정착된 뒤를 생각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팀 드래프트만으로는 팀에 필요한 선수를 선택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스나이퍼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나머지 4명과도 계약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국장은 "스페셜 포스를 즐기는 유저들 중 개인전을 즐겨 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서도 개인 드래프트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SF프로리그가 스페셜 포스를 즐기는 유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리그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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