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혁명가’ 김택용과 CJ 엔투스 ‘마에스트로’ 마재윤이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시즌에서도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열렸다.
SK텔레콤과 CJ의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은 단연 김택용과 마재윤. 2007년 3월3일 곰TV MSL 시즌1 결승전에서 김택용이 마재윤을 3대0으로 제압하며 e스포츠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이후 두 선수는 국내외 대회에서 자주 만나면서 김택용이 마재윤을 압도하는 구도를 형성했다. 마재윤을 연파하며 성장한 김택용은 어느새 MSL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하며 ‘본좌’의 자리를 위협할 만큼 성장했다. 반대로 마재윤은 김택용에게 패한 이후 각종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리를 내주는 듯했다.
그렇지만 마재윤은 지난 1월15일에 열린 로스트사가 MSL 32강 개막전에서 김택용을 꺾으면서 부활을 선언했고 MSL 8강까지 진출하며 전성기의 실력을 보여줬다. 또 위너스 리그에서도 2연속 3킬을 달성하는 등 살아나고 있다.
김택용이 선봉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마재윤을 만나기 위해서는 일단 진영화를 꺾어야 한다.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의 프로토스전 성적은 9승4패로 70%에 육박하기 때문에 1세트는 무난하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택용과 마재윤이 만날 수 있는 맵은 2세트 메두사와 3세트 신청풍명월. 메두사는 마재윤이 2전 전승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에 사용되는 맵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맵이고 신청풍명월은 로스트사가 MSL에서 김택용을 제압한 맵이다.
MBC게임 강민 해설 위원은 “김택용과 마재윤의 매치업은 임요환과 홍진호, 최연성과 이윤열 이후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대결이다. 해설자인 나조차도 보고 싶은 맞대결이어서 반드시 성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CJ와 SK텔레콤의 경기에서 SK텔레콤이 승리할 경우 SK텔레콤은 5승3패가 되고 CJ는 3연패에 빠진다. 때문에 상위권 싸움은 일대 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ro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5주 5일차@MBC게임
▶CJ-SK텔레콤
1세트 진영화(프) <데스티네이션> 김택용(프)
2세트 <메두사>
3세트 <신청풍명월>
4세트 <러시아워3>
5세트 <콜로세움2>
6세트 <신추풍령>
7세트 <안드로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