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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온게임넷 박명수 “창희야, 자만하지 마”

4명 합동 인터뷰를 하려고 했지만 박명수는 “단독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강력하게 요청했다. 평소 박명수와는 조금 다른 모습에 기자들 역시 흔쾌히 박명수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박명수는 단독 인터뷰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지 자세히 알아보자.

Q 허영무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A 비공식전까지 다 합치면 상대 전적 1대10으로 뒤쳐져 있다. 평소에는 전적에 전혀 개의치 않고 연습했는데 삼성전자와 경기를 하기 전 팀원들이 심하게 놀리더라. 송병구와 허영무를 합치면 1대16의 엄청난 전적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고 독기를 품었다. 뒤에 나오는 맵의 프로토스전만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Q 본인의 출전을 위해 신상문이 패하길 바랬나.
A (신)상문이가 유리할 때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경기가 불리해 지고 나서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단독 인터뷰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A (이)제동도 단독 인터뷰를 하지 않았나(웃음). 천적도 이기고 해서 단독 인터뷰를 준비했다.

Q 프로토스전에 약한 이미지다.
A 가끔씩 커뮤니티에 들어가는데 어떤 사람이 내 프로토스전 성적을 정리해 줬더라. 그 분이 “송병구와 허영무전을 빼면 박명수도 토본(프로토스전 본좌)”이라는 이야기를 봤다. 그 글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 그 글을 쓰신 분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Q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A 연습을 하며 프로토스가 어떤 전략을 준비하던 맞춤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뮤탈리스크가 막히더라도 충분히 할만한 상황이 되도록 운영을 준비했는데 허영무가 뮤탈리스크에 심하게 휘둘려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Q 오늘 승리를 계기로 프로토스전 본좌로 거듭날 수 있겠나.
A 아직은 아니다. 적어도 육룡을 상대로 3연승은 해야 ‘프로토스전 본좌’를 위해 첫 걸음을 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육룡들을 조금 더 이겨야 프로토스전 본좌로 거듭나지 않겠나.

Q 이번 주에 스타리그 재경기가 있다.
A 오늘 프로리그를 준비하며 삼성전자와 싸운다는 생각이 아니라 송병구, 허영무와 싸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장에 왔다. 그 정도로 완벽하게 분석을 했기 때문에 재경기도 자신 있다. 송병구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연습을 열심히 도와준 하태준, 임원기에게 고맙다. 오늘 (김)창희 경기를 봤는데 (김)동건이가 연패 때문에 의기소침했던 것 같다. 원래 (김)동건이가 (김)창희에게 이 정도로 무기력하게 패할 선수가 아니다(웃음). 창희가 오늘 경기를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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