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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문-조일장 로열로더 2라운드

로열로드가 이렇게 어려웠단 말인가.

온게임넷 스파키즈 '미라클 보이' 신상문과 STX 소울 조일장이 로열로더가 되기 위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신상문과 조일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바투 스타리그 16강 B조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2승1패를 거둔 선수가 3명이어서 이 가운데 2명을 선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신상문과 조일장이 진출할 확률은 산술적으로 66.7%이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SK텔레콤 정명훈까지 거려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6강 결과를 보면 신상문은 조일장을 꺾었고 조일장은 정명훈을 잡아냈다. 정명훈은 신상문을 제압하면서 세 선수는 나란히 1승1패씩을 나눠가졌다. 서로 막상 막하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쉬운 승부는 하나도 없었다. 따라서 B조 재경기의 예상은 오리무중이라 하는 표현이 적절하다.

그나마 재경기 맵 배치에서 유리한 쪽은 신상문이다. 테란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고 정명훈을 꺾은 경험이 있다. 또 조일장과의 승부가 펼쳐지는 맵은 16강전에서 승리한 바 있는 달의눈물이기 때문. 조일장의 올인 러시만 막아낸다면 신상문에게 승부가 기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16강 B조 재경기에서 신상문과 조일장이 올라간다면 두 명이 펼치는 로열로더 경쟁도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로열로드를 개척한 8명의 프로게이머들의 스타리그 첫 대회 양상을 보면 초반에는 재경기를 통해 진출한 선수들이 험난한 과정을 거쳐 우승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2000년 프리챌 스타리그에서 우승하며 로열로드를 개척한 김동수는 24강과 8강에서 두 번이나 재경기를 치러야 했고 2002년 파나소닉 스타리그 우승자인 이윤열은 16강에서 강도경, 베르트랑과 재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004년 박성준 이후 오영종, 마재윤, 이제동 등은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면서 16강이나 24강을 통과하면서 탄탄대로를 달린 끝에 로열로드를 개척했다. 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로열로드에 도전장을 던졌던 SK텔레콤 정명훈은 결승전까지 순탄한 길을 걸었지만 송병구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바투 스타리그 16강 B조 재경기
1세트 정명훈(테) <신추풍령> 신상문(테)
신상문 승리시
2세트 신상문(테) <달의눈물> 조일장(저)
조일장 승리시
2세트 정명훈(테) <왕의귀환> 조일장(저)
*2월 27일 6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상설경기장

◆역대 로열 로더 가운데 재경기 여부
김동수 2000년 프리챌-> 24강, 8강 재경기
기욤 2000년 하나로-> 재경기 없음
임요환 2000년 한빛->재경기 없음
이윤열 2002년 파나소닉-> 16강 재경기
박성준 2004년 질레트-> 재경기 없음
오영종 2005년 So1-> 재경기 없음
마재윤 2006년 신한은행 시즌3-> 재경기 없음
이제동 2007년 EVER->재경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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