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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사가] 온게임넷 이명근 감독 "신상문-박찬수 빅뱅"

"박찬수의 안정감과 신상문의 성장한 기량이 맞대결을 펼친다는 것 자체가 기쁨입니다."

박찬수와 신상문을 모두 키워낸 온게임넷 이명근 감독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로스트사가 MSL 8강전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지켜보는 감회를 발혔다.
이 감독은 지난 2008년 9월 KTF 매직엔스로 박찬수를 트레이드하기 전까지 스타 플레이어로 키워온 감독. 프로리그 방식에서 팀플레이가 사라지면서 박찬수와 박명수의 역할이 겹칠 것을 예상한 이 감독은 박찬수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 KTF 매직엔스로 트레이드했고 박찬수는 이적 이후 WCG 2008 우승을 차지하고 KTF에서도 이영호의 뒤를 받치는 세컨드 펀치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던 차에 온게임넷에서 새롭게 키워낸 신상문과 MSL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박찬수와 신상문이 함께 있었던 시절 누가 많이 이겼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박찬수와 신상문의 역할 자체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박찬수가 박명수와 함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던 시절 신상문은 연습 파트너였다는 것. 따라서 누가 많이 이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 감독은 "박찬수와 박명수는 온게임넷을 대표하는 선수였기에 다양한 전략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했고 신상문은 스파링 파트너 역할을 하면서 저그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왔기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번 8강전에 대해 "막상막하의 승부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신상문이 2대0으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지만 박찬수가 KTF로 이적한 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 또 이영호라는 걸출한 파트너가 있기 때문에 대응 방식도 달라졌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 감독은 "박찬수가 온게임넷에 있을 때부터 위기 대처 능력에 대한 훈련을 자주 해왔다. 맵 전적에서 테란이 유리하긴 하고 신상문이 저그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박찬수의 대응 능력이 한층 우수해졌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연출될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로스트사가 MSL 8강 2회차
▶신상문(테)-박찬수(저)
1세트 <신청풍명월>
2세트 <데스티네이션>
3세트 <비잔티움2>
4세트 <카르타고>
5세트 <신청풍명월>
*2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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