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와 신상문을 모두 키워낸 온게임넷 이명근 감독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로스트사가 MSL 8강전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지켜보는 감회를 발혔다.
박찬수와 신상문이 함께 있었던 시절 누가 많이 이겼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박찬수와 신상문의 역할 자체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박찬수가 박명수와 함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던 시절 신상문은 연습 파트너였다는 것. 따라서 누가 많이 이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 감독은 "박찬수와 박명수는 온게임넷을 대표하는 선수였기에 다양한 전략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했고 신상문은 스파링 파트너 역할을 하면서 저그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왔기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번 8강전에 대해 "막상막하의 승부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신상문이 2대0으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지만 박찬수가 KTF로 이적한 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 또 이영호라는 걸출한 파트너가 있기 때문에 대응 방식도 달라졌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 감독은 "박찬수가 온게임넷에 있을 때부터 위기 대처 능력에 대한 훈련을 자주 해왔다. 맵 전적에서 테란이 유리하긴 하고 신상문이 저그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박찬수의 대응 능력이 한층 우수해졌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연출될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로스트사가 MSL 8강 2회차
▶신상문(테)-박찬수(저)
1세트 <신청풍명월>
2세트 <데스티네이션>
3세트 <비잔티움2>
4세트 <카르타고>
5세트 <신청풍명월>
*2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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