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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고인규, SK텔레콤 PS 희망 살렸다(종합)

‘Not! 희망 고문! 희망 고인규 OK!’

고인규가 기적과 같은 3킬을 통해 소속팀 SK텔레콤 T1의 위너스 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SK텔레콤 T1은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시즌 6주차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1승7패로 저조했던 고인규가 대장으로 나서 3킬을 달성하면서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6승4패, 득실 +4로 웅진에 이어 5위로 뛰어 오르며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고 STX 소울은 5패째를 기록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SK텔레콤은 선봉으로 나선 정명훈이 STX 김구현에게 패하고 김구현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던 도재욱이 연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SK텔레콤 내부에서 가장 좋은 프로리그 성적을 거두고 있던 김택용이 김구현을 꺾으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조일장에게 패하며 패색이 짙었다.

박용운 감독의 선택은 고인규. 고인규는 5세트 조일장과의 경기에서 메카닉 타이밍 러시가 한 차례 실패하면서 이대로 패하는 듯했지만 확장 기지를 포기하고 재차 러시를 시도, 조일장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승리했다.
이어진 6차전에서 바이오닉의 업그레이드에 신경쓴 전략을 구사한 고인규는 김윤환을 꺾으면서 대장전으로 이끌었다.

고인규의 최종 상대는 프로토스 김윤중. 올 시즌 프로토스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고인규는 드롭십을 절묘하게 사용하면서 김윤중을 괴롭혔다. 집요한 견제 플레이에 해설위원들도 “짜증나겠네요”, “정신 없겠어요”라고 할 만큼 고인규의 플레이는 최고였다.

고인규는 최종적으로 병력을 이끌고 나가 압승을 거뒀고 SK텔레콤의 승리를 지켜냈다.

고인규가 제 몫을 해내면서 SK텔레콤은 정명훈, 최연성에 이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테란 카드를 하나 더 확보함으로써 앞으로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질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시즌 6주 4일차@온게임넷
▶SK텔레콤 4대3 STX
1세트 정명훈(테, 7시) <안드로메다> 승 김구현(프, 5시)
2세트 도재욱(프, 11시) <데스티네이션> 승 김구현(프, 5시)
3세트 김택용(프, 5시) 승 <메두사> 김구현(프, 11시)
4세트 김택용(프, 9시) <타우크로스> 승 조일장(저, 5시)
5세트 고인규(테, 1시) 승 <신추풍령> 조일장(저, 7시)
6세트 고인규(테, 11시) 승 <신청풍명월> 김윤환(저, 5시)
7세트 고인규(테, 7시) 승 <콜로세움2> 김윤중(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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