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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너스 최악의 테란 라인

3승12패.

위너스리그 들어 삼성전자 칸 테란이 거둔 성적이다. 부진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참담하다는 수식어가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테란의 부진으로 인해 위너스리그에서 고작 4승을 거두는데 그쳤고 9위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1, 2라운드에 벌어놓은 승수가 많아 프로리그 전체 성적에서는 간신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위너스리그에서 삼성전자가 부진한 이유는 테란 라인이 맥을 못추고 있기 때문. 현재 삼성전자 로스터에 등록된 테란인 이성은을 비롯해 김동건, 박동수, 이승후 등 4명이지만 이들이 위너스 리그에서 10 경기를 치르면서 거둔 성적은 3승12패다.

이성은은 9경기에 나와 2승7패로 체면을 구기고 있고, 김동건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으며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박동수마저 이후 세 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이승후는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삼성전자 테란의 문제는 나아질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프로리그 방식에서 한경기를 치렀을 때 좋은 성적을 거뒀던 이성은은 기량이 떨어진 데다 이틀 전부터 목에 담이 결려 고개조차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이다. 파스를 붙인 채 경기장에 오긴 했지만 경기석에 오를 수 없었다.
김동건은 어느새 프로리그에 나서면 지는 '필패 카드'가 돼 버렸다. MSL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프로리그 경기만 나서면 패했고 어느새 연패 숫자가 10까지 늘었다. 이대로 패배가 쌓인다면 박정석이 기록한 13연패를 끊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박동수와 이승후는 일천한 경험 때문에 부담을 이겨내기 힘든 상황. 이성은과 김동건을 뒷받침할 수는 있지만 아직 전면에 나서기에는 부족한 실력이다.

이 때문에 1, 2라운드에서 최약 종족이라고 지적받던 웅진 테란의 오명을 삼성전자에서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기 시작했다.

김가을 감독은 이성은이 문제가 생겼냐라는 질문에 "별 다를 것은 없다"라는 말만 남겼다.

위너스리그가 시작되기 전 12개 팀 감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을 때 삼성전자를 최강팀으로 꼽는 감독들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정반대였다. 하루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앞선 라운드에서 따 놓은 점수도 잃을 판이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위너스리그 삼성전자 테란 전적
성명=승=패=승률(%)
이성은=2=7=22.2
김동건=0=2=0
박동수=1=3=25
이승후=전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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