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에서 SK텔레콤 T1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임요환의 제대 후 합류, 최연성의 플레잉 코치 전환, 도재욱과 김택용, 정명훈으로 이어지는 ‘도택명 라인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SK텔레콤은 위너스 리그 6주차가 완료된 4일 현재 5위에 랭크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살얼음판 승부를 계속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현재 성적은 6승4패, 득실 +4로 5위. 1위인 CJ가 이미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에 열외로 친다면 SK텔레콤의 경쟁자는 7승3패 그룹인 화승 오즈, KTF 매직엔스, 웅진 스타즈다. 7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들은 남은 경기만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이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일단 7일 예정된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해야 한다. 위메이드는 이미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에 허술하게 나올 수도 있지만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위메이드 폭스를 큰 점수 차이로 제압하는 것이 1차 과제다. 이 경기에서 SK텔레콤이 승리할 경우 7승4패, 득실 +4 이상으로 위너스 리그를 마친다. 득실 차로 인해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세트를 적게 내주고 승리해야 한다. 올킬을 기록할 경우 +8까지 올라설 수 있다.
SK텔레콤은 승리하고 나서 다른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SK텔레콤의 경기가 끝난 다음날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들의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 화승 오즈는 8일 MBC게임 히어로와 경기를 치르고 웅진 스타즈 또한 8일 STX 소울과 경기한다. KTF 매직엔스는 9일 CJ 엔투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화승과 웅진, KTF 모두 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위메이드를 선봉올킬로 잡아낼 경우 7승4패, +8이 되는 SK텔레콤은 경쟁 팀 세 팀이 모두 진다면 2위까지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위너스 리그 운영 방침에 따르면 승패수와 득실까지 타이를 이룰 경우 단판 재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SK텔레콤은 타이를 이뤄 재경기를 유도해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도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다른 팀이 지길 바라는 것보다 일단 위메이드를 제압하는 것이 급선무다. 7일 경기에 전력을 다해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한 뒤 행운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스포츠계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위너스 리그 막판 기적과 같은 시나리오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PS 상위권 순위
1위 CJ 8승2패 +13 (35승22패)–PS 확정
2위 화승 7승3패 +9 (34승25패)
3위 KTF 7승3패 +7 (35승28패)
4위 웅진 7승3패 +4 (33승29패)
5위 SK텔레콤 6승4패 +4 (34승30패)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8~09 팀별 잔여 경기<3월4일 현재>
▶CJ 엔투스-PS 확정
7주 3일차 VS KTF 매직엔스@MBC게임(3월9일)
▶화승 오즈
7주 2일차 VS MBC게임 히어로@온게임넷(3월8일)
▶KTF 매직엔스
7주 3일차 VS CJ 엔투스@MBC게임(3월9일)
▶웅진 스타즈
7주 2일차 VS STX 소울@MBC게임(3월8일)
▶SK텔레콤 T1
7주 1일차 VS 위메이드 폭스@온게임넷(3월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