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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진인사' 이루고 '대천명'만 남았다(종합)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은 사림이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시즌 포스트 시즌을 노리는 SK텔레콤이 진인사를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대천명만을 남겨놨다.
SK텔레콤은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시즌 위메이드 폭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김택용이 위메이드의 4명을 모두 잡아내며 올킬을 달성했다. 김택용의 승리로 SK텔레콤은 7승4패, 득실 +8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기본 요소를 갖췄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은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 8일과 9일 경기를 치르는 2위 화승 오즈와 3위 KTF 매직엔스, 4위 웅진 스타즈 가운데 패하는 팀과 득실 차이를 계산해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SK텔레콤 김택용은 7일 완벽한 경기를 통해 올킬을 달성했다. 1세트에서 이윤열을 본진에서 나오지도 못하도록 꽁꽁 틀어 막으면서 봉쇄 전술을 구사하며 승리하더니 2세트에서는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이기기 어렵다는 신청풍명월에서 다크 템플러 우회 전략을 성공시키고 이후 아비터로 전환해 대승을 거뒀다.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임동혁과 경기한 3세트에서는 초반 스피드 업그레이드 질럿 러시로 큰 피해를 입힌 뒤 힘싸움에서 압승했다.

김택용의 진가는 4세트에서 발휘됐다. 커세어를 활용한 전술의 극대화를 선보인 것. 김택용은 커세어를 다수 모으면서 셔틀 견제를 시도했다. 신노열이 사방에 스컬지를 배치했지만 김택용은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병력을 떨궜고 다크 템플러와 하이 템플러, 질럿 등으로 신노열을 괴롭혔다. 그러면서도 생산할 것은 모두 다 하는 빈틈 없는 운영을 통해 압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남아 있는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7주 1일차@온게임넷
▶SK텔레콤 4대0 위메이드
1세트 김택용(프, 11시) 승 <메두사> 이윤열(테, 3시)
2세트 김택용(프, 1시) 승 <신추풍령> 박성균(테, 7시)
3세트 김택용(프, 11시 ) 승 <안드로메다> 임동혁(저, 7시)
4세트 김택용(프, 5시) 승 <타우크로스> 신노열(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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