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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다승왕 경쟁의 적은 내부에?

화승 이제동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다승왕에 오르는데 새로운 걸림돌이 생겼다. KTF 이영호와 SK텔레콤 김택용 등은 만나 격파하면 되지만 이 새 걸림돌은 만나려고 해도 만날 수가 없어 더 큰 골칫거리다.

이제동의 다승왕 레이스에 최대 난적으로 떠오른 선수는 같은 팀 테란 구성훈이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러진 위너스리그에서 구성훈이 맹활약을 펼쳤고 자연스레 이제동의 출전 비율이 적어지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구성훈은 이번 위너스리그에서 17승8패, 승률 68%를 기록했다. 올킬을 한 차례 기록했을 뿐 아니라 3킬도 세 차례나 달성하며 이제동을 넘어서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이 사이 이제동이 거둔 승수는 15승에 불과하다. 구성훈은 위너스 리그에서 맹활약을 발판으로 프로리그 08~09 시즌 26승으로 다승 6위에 올랐다.

구성훈의 활약으로 인해 이제동의 다승왕 레이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SK텔레콤 김택용이 위너스리그에서만 20승을 거두며 다승왕 레이스에 본격 합류했고, KTF 이영호도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7승을 올렸다. 올킬을 두 차례 기록한 이제동이지만 구성훈의 훼방(?)으로 이들에게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동은 "(구)성훈이의 활약은 분명 축하할 일"이라고 전제한 뒤 "위너스리그를 통해 다승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려던 계획이 틀어졌지만 남은 두 라운드에서 잘 풀어간다면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다승왕 순위(3월8일 현재)
순위=성명=종족=승=패=승률(%)
1=이영호=테란=36=10=78.3
2=김택용=프로토스=35=9=79.5
2=이제동=저그=35=14=71.4
4=신상문=테란=29=13=69
5=윤용태=프로토스=27=14=65.9
6=구성훈=테란=26=13=66.7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다승왕 순위(3월8일 현재)
순위=성명=종족=승=패=승률(%)
1=김택용=프로토스=20=6=76.9
2=이영호=테란=17=3=85
2=구성훈=테란=17=8=68
4=신대근=저그=16=9=64
5=이제동=저그=15=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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