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위너스리그 부진은 송병구와 이성은이 망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병구는 위너스리그에서 5승7패를 기록했고 이성은은 2승7패를 거뒀다. 이들은 각각 1킬도 기록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진 경기만 너댓 경기가 된다. 김가을 감독의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갔다.
김가을 감독의 고민은 매 세트가 끝난 뒤 심판에게 전달하는 출전 선수 명단을 적은 쪽지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김 감독은 위너스 리그가 진행되는 내내 출전 선수를 정한 뒤에도 종이를 다시 달라고 해 출전 선수 이름을 바꾸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김 감독의 고민이 그만큼 심했다는 것.
삼성전자의 위안거리라면 허영무가 12승6패로 제 몫을 해냈다는 것. 허영무는 송병구와 이성은이 망칠 뻔한 경기를 주워 담으며 팀의 5승 중 4승을 마무리해내며 에이스로 발돋음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