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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결산] 위너스 리그 올킬 총 15회…12명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3라운드(이하 위너스 리그)에서 ‘꿈’이라고 불리는 올킬은 모두 15번 나왔다.

승자연전방식에서만 나올 수 있는 기록인 올킬은 한 선수가 상대 팀의 4명을 모두 잡아내는 것(7전4선승제 기준). 한 명이 한 팀을 제압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에 달성한 선수는 곧바로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에서 첫 올킬은 개막전에서 KTF 매직엔스 박찬수가 기록했다. 삼성전자에게0대2로 뒤진 상황에 출전한 박찬수는 허영무와 차명환, 송병구, 이성은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첫 올킬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주차 마지막 경기에서는 박찬수의 쌍둥이 동생인 온게임넷 스파키즈 박명수가 올킬을 달성하면서 MBC게임 히어로를 4대1로 제압했다.

2주차에선 선봉으로 출전한 선수가 올킬을 기록하는 사례가 나왔다. 1월31일 화승 구성훈은 STX 소울을 상대로 선봉 올킬을 달성하면서 이슈를 만들어 냈다. 구성훈은 김경효, 김윤중, 김구현, 박성준을 잡아내며 2시간만에 승리를 쓸어 담았다.

위너스 리그 초반 예상 외의 선수들이 올킬을 달성했다면 시즌 중후반으로 가면서 각 팀의 에이스들이 힘을 발휘했다. 화승 이제동은 2월11일 공군 에이스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했고 2월17일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상대로 0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네 명을 모두 꺾으면서 팀리그를 포함한 승자연전방식 사상 최초의 7전4선승제 역올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김택용도 2월22일 온게임넷 스파키즈전과 3월7일 위메이드 폭스전에서 두 번의 올킬을 기록하며 20승 고지를 점령, 위너스 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KTF 이영호는 올킬보다 3킬을 자주 기록했다. 이영호는 2월2일 공군전에서 3킬, 2월8일 화승전에서 올킬, 2월11일 STX 소울전에서 3킬, 2월18일 이스트로전 3킬을 기록하는 등 위너스 리그에서 14연승을 내달리면서 KTF의 승리를 책임졌다.

한 팀에서 올킬을 기록한 선수를 각 종족별로 한 명씩 세 명이나 배출하기도 했다. STX 소울이 그 주인공. 2월8일 공군을 상대로 신예 테란 김경효가 올킬을 달성한 이후 2월17일 CJ전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프로토스 김구현이 4명을 차례로 잡아냈고 2월28일 삼성전자전에서 선봉으로 나온 저그 김윤환이 올킬을 성공하면서 STX는 세 종족에서 한 명씩, 총 세 명의 올킬러를 배출했다.

이제동과 김택용, 박명수는 2회 올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제동은 공군과 온게임넷, 김택용은 온게임넷과 위메이드, 박명수는 MBC게임과 공군을 상대로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들 외에도 2월7일 위메이드전 선봉 올킬의 온게임넷 김창희, 2월24일 KTF전 웅진 임진묵, 같은 날 공군전 MBC게임 염보성이 올킬의 주인공이 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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