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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결산] 이제동-이영호-김택용 “생각대로”…도재욱-송병구-신상문 “글쎄”

데일리e스포츠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에 들어가기 전 프로리그 해설을 맡고 있는 6명의 해설 위원에게 누가 올킬을 기록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5명을 뽑아 달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1월15일 기사 참조). 6명의 해설자 가운데 6명 모두 KTF 이영호와 화승 이제동을 기본 사항으로 넣었고 SK텔레콤 김택용이 5표를 얻었다.

해설 위원들의 눈은 정확했다. 이제동과 김택용은 두 번의 올킬을 기록하면서 온게임넷 박명수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2회 올킬을 기록한 명단에 올랐다. 화승 이제동은 2월11일 공군 에이스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했고 2월17일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상대로 0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네 명을 모두 꺾으면서 팀리그를 포함한 승자연전방식 사상 최초의 7전4선승제 역올킬을 기록했다.
SK텔레콤 김택용도 2월22일 온게임넷 스파키즈전과 3월7일 위메이드 폭스전에서 두 번의 올킬을 기록하며 20승 고지를 점령, 위너스 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KTF 이영호도 프로리그 08~09 시즌 사상 가장 긴 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이영호는 2월2일 공군전에서 3킬, 2월8일 화승전에서 올킬, 2월11일 STX 소울전에서 3킬, 2월18일 이스트로전 3킬을 기록하는 등 위너스 리그에서 14연승을 내달렸다.

이영호와 이제동, 김택용 등 해설 위원들에게 많은 표를 얻은 선수들이 ‘생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도재욱과 송병구, 신상문은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표현하기 어렵다.
SK텔레콤 도재욱은 김택용의 활약에 주눅이 들었는지 1, 2라운드의 포스를 뿜어내지 못했다. 매 경기 출전하며 기회를 얻었지만 4승8패에 머물렀다. 위너스 리그 특성상 이길 경우 계속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단 네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2킬을 기록한 것은 2월8일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 뿐이었다.

삼성전자 송병구도 도재욱과 상황이 비슷하다. 송병구는 도재욱보다 1승 많은 5승8패에 머물렀다. 2월1일 위메이드와의 경기에서 거둔 2킬이 최다 킬이다. 송병구가 부진에 빠지면서 소속팀도 위너스 리그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2라운드에서 14승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면서 스타덤에 오른 온게임넷 신상문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웅진과의 위너스 리그 첫 경기에서 올킬 패배를 눈앞에 둔 팀을 살리면서 3킬을 기록, 시작부터 역올킬을 달성할 것 같았던 신상문은 이후 승패를 반복하면서 8승7패에 그쳤다.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 등이 블루칩으로 떠올랐지만 도재욱과 송병구, 신상문은 해설 위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4, 5라운드에서 이들의 행보가 어떻게 엇갈릴지도 흥미롭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해설 위원별 올킬 예상자
이승원-이영호(테), 이제동, 김택용, 신상문, 허영무
강민-이영호(테), 이제동, 김택용, 신상문, 송병구
한승엽-이영호(테), 이제동, 김택용, 도재욱(4명만 선택)
김창선-이영호(테), 이제동, 김택용, 도재욱, 신상문
주훈-이영호(테), 이제동, 도재욱, 송병구, 진영수
김정민- 이영호(테), 이제동 김택용, 신상문, 김구현
*데일리e스포츠 1월15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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