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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사가] 박찬수 결승행으로 KTF 저그 계보 잇는다

KTF 박찬수가 12일 로스트사가 MSL 4강전을 치르며 이적 후 첫 결승진출로 KTF저그 계보에 이름을 올리려하고 있다.

박찬수는 지난해 9월24일 KTF에 전격 입단했다. 이후 '최종병기' 이영호와 함께 KTF의 원투펀치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3라운드인 위너스리그에서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놨을 뿐만 아니라, 로스트사가 MSL과 바투 스타리그에서 모두 살아남으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 동안 박찬수가 보여준 활약으로는 KTF의 선배 저그들과 비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 10년간 임요환과 함께 e스포츠의 아이콘으로 군림하며 KT 스타리그 왕중왕전, 스니커즈 올스타전 등에서 우승한 홍진호와 사이언 MSL에서 마재윤을 꺾고 우승한 조용호 등과 비교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

이 때문에 박찬수는 이번 MSL에서 김명운을 꺾고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홍진호, 조용호로 이어지는 KTF 저그 계보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내걸 수 있어야 한다. KTF로 이적하자마자 WCG 그랜드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따내긴 했지만 해외대회보다 국내리그의 위상이 높은만큼 본인 스스로 진가를 보여줘야만 하는 것.

박찬수는 "홍진호, 조용호 등 선배들은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며 "선배들의 뒤를 잇는 저그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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