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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사가] 김명운 '대인배 주니어' 벗고 '어린왕자'로 우뚝

웅진 김명운이 1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로스트사가 MSL 4강전으로 김준영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김명운은 2007년 7월 데뷔 때부터 팬들로부터 줄곧 '대인배 주니어'로 통했다. 대인배는 김명운의 팀 선배인 김준영의 별명이다. 김명운은 데뷔 때부터 경기 스타일이 김준영과 흡사한 '운영형 저그'라는 점 때문에 대인배 뒤에 주니어가 붙은 별명으로 통했던 것.
대인배 주니어에 머물렀던 김명운이 로스트사가 MSL에 들어서면서부터 팬들의 평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택용, 마재윤 등과 함께 속했던 개막전에서 살아남으며 팬들에게 '어린왕자'의 칭호를 선물로 받았다. 어린왕자는 가수 이승환을 연상시키는 김명운의 외모 때문에 붙게된 것.

하지만 김명운이 이번 MSL에서 강자들을 연파하며 '왕자의 난'이라고 해도 좋을 성적으로 4강에 오르자 어느새 '대인배 주니어'는 사라지고 '어린왕자'만 남았다. 김명운 역시 어린왕자라는 별명에 흡족해하며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김명운은 "처음에는 어린왕자라고 불러 '내 나이가 몇인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팬들이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신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팬들의 응원을 몸으로 느끼며 경기에 대해 자신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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