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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이적' 박지수 화승전에 뛸 수 있을까

'KTF 이적' 박지수 화승전에 뛸 수 있을까
KTF 매직엔스로 전격 이적한 테란 박지수가 화승 오즈와의 맞대결에 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e스포츠협회는 출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박지수는 13일 화승 오즈에서 KTF 매직엔스로 전격 이적했다. KTF는 전력 강화를 위해 박지수 영입을 추진했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박지수가 이적함으로써 KTF가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 T1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경우 '친정'팀인 화승과 맞대결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박지수가 화승과의 포스트 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현재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규정집에 보면 정규 시즌과 분리되어 포스트 시즌 로스터를 따로 받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위너스 리그 포스트 시즌과 관련한 규정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1년 동안 진행되는 리그 안에서 열리는 대회임을 감안하면 포스트 시즌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이 규정에 따르면 박지수는 이적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15일 KTF가 SK텔레콤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등재될 수 있다.

정규 시즌의 경우 매월 로스터를 발표하고 난 뒤 한 달 동안 적용한다. 로스터를 발표하고 난 뒤에 이적한 선수는 다음 달 로스터가 발표되고 이름이 들어가 있어야만 프로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은 별도의 로스터를 제출하기 때문에 박지수가 KTF 매직엔스 소속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위너스 리그 포스트 시즌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전에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라운드를 모두 치른 뒤에 열리는 포스트 시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정규 시즌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기준으로 30일 이전에 이적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이는 시즌 막판 역전이나 포스트 시즌을 대비해 선수들을 대거 트레이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박지수가 KTF 유니폼을 입고 화승과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동료들이 오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을 꺾어야만 가능하다. 만약 진다면 박지수는 4, 5라운드 정규 시즌이 되어야 화승 오즈를 상대할 수 있다.

최근 매체와 팬들 사이에서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지수가 포스트 시즌에서 화승 오즈를 만나 출전할지, 나와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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