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위너스 리그에서 김택용을 주축으로 한 프로토스 라인을 주로 내세웠다. 김택용은 위너스 리그에서만 20승6패를 기록하면서 다승 1위를 기록했고 도재욱이 4승8패로 뒤를 이었다. 테란은 최연성, 정명훈이 각각 4승, 고인규가 3승을 추가하면서 프로토스를 지원했다. 저그는 정영철과 박재혁이 여섯 세트를 치른 것이 전부다.
종족별로 분석해보면 SK텔레콤은 프로토스가 매우 강하고 저그가 취약하다. 여기에 비해 KTF는 저그가 강세까지는 아니지만 테란의 뒤를 받칠만한 허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프로토스가 취약하다.
따라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양 팀의 테란들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F의 테란이라고 해봐야 이영호밖에 없지만 이영호는 승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SK텔레콤으로서는 이영호가 경기를 휘젓기 전에 일찌감치 잘라내는 것도 필요하다. 이영호를 잘라내는 카드로 테란을 활용할 수도 있고 박찬수를 제압하는데 정명훈을 기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KTF 입장에서는 김택용을 저그 라인이 막지 못할 경우 불가피하게 이영호를 써야할 수도 있다. 이영호는 김택용에게 8대4로 크게 앞서 있기 때문이다.
MBC게임 강민 해설 위원은 “테란이 승부를 판가름할 수는 없겠지만 변수를 제공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F는 이영호의 활약에 절대적으로 기대야 하는 형편이고 SK텔레콤에서는 정명훈이나 고인규를 어느 시점에 사용하느냐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준플레이오프@MBC게임
▶SK텔레콤-KTF
1세트 김택용(프) <안드로메다> 배병우(저)
2세트 <데스티네이션>
3세트 <신추풍령>
4세트 <러시아워3>
5세트 <콜로세움2>
6세트 <신청풍명월>
7세트 <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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