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매직엔스가 지난 15일 SK텔레콤과의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졌을 경우 팬들과 함께 봄소풍을 떠났을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SK텔레콤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나서 봄소풍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다. 관광버스 대여 및 여행자 보험 가입 등 계약 직전까지 진행됐으나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기 때문.
봄소풍이 무산됐다는 사실을 회식 자리에서 들은 KTF 서포터즈들은 아쉬워하기 보다는 뛰면서 기뻐했다고.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포터즈 가운데 한 명은 "선수들의 승리가 좋은 것이 당연하다"며 "그래도 기획했으니 선수들은 빼고 서포터즈들만 가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KTF의 한 관계자는 "팬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게임단이 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준비했었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승리하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는 것을 이번 경기로 다시 한 번 깨우쳤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