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강민 이제동 스나이핑…마무리는 박찬호
KTF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선봉으로 출전하는 고강민이 이제동을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지난 15일 SK텔레콤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김택용을 꺾으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고인규까지 연파하면서 KTF에게 승기를 가져다 준 것처럼 이번 화승과의 경기에서 이제동을 고강민이 제압한다면 KTF의 낙승이 예상된다.
고강민이 이제동을 격파한다면 화승이 준비해온 시나리오는 완전히 무너진다. 이제동을 선봉에 내놓은 이유는 메두사와 신추풍령으로 이어지는 맵 순서가 이제동에게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지만 첫 세트에서 무너질 경우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 있다. 고강민이 1세트에서 승리하는 순간 화승 전력의 60%가 손실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KTF는 박지수와 박찬수, 이영호로 이어지는 ‘박찬호 라인’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몸 풀 듯 화승을 상대하면 된다.
"2. 박지수, 메두사서 이제동의 목을 치다 KTF는 13일 이적한 박지수의 활용 방안을 놓고 다양한 고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수를 화승전에서 기용해야 하느냐부터 누구를 잡기 위한 카드로 기용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한다. 활용법은 22일 경기에서 실제로 보여지겠지만 우선 이제동을 꺾는데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선봉으로 내세운 고강민이 패할 경우 박지수가 곧바로 나설 확률이 높다.
박지수는 이번 플레이오프에 사용되는 6개 맵-선봉은 이미 확정됐으므로 안드로메다 제외-가운데 2세트 메두사와 4세트 러시아워3 성적이 그나마 좋다. 메두사에서는 5승3패, 러시아워3에서는 3승2패다. 나머지 맵에서는 5할을 유지하지 못했고 출전 횟수도 많지 않다.
따라서 박지수가 이제동을 막기 위해 2세트 메두사에서 출전, 승리한다면 KTF가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어느 맵에서 출전해도 70%의 승률을 갖고 있는 이영호가 있고 MSL 우승으로 한껏 기분이 좋은 박찬수도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3. 이영호 역올킬
KTF에게 가장 짜릿한 승리는 이영호의 올킬, 그것도 역올킬이 아닐까. 이제동을 막으려고 내보낸 세 명의 카드가 모두 무너지는 순간, 긴 칼 옆에 차고 등장한 이영호가 이제동을 시작으로 4명을 모두 제압하는 장면이 실제로 나온다면 KTF로서는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이영호 원맨팀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역올킬이야 말로 승자연전방식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장면이다. 지난 15일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3분여 만에 무너져버린 이영호의 자존심을 감안한다면 드라마틱한 승리도 나쁘지 않다. 물론 이적하자 마자 패한 박지수와 21일 우승의 기쁨을 몇 시간 누리지 못하는 박찬수의 마음에는 대못이 박힐 시나리오이지만 최근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하고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첫 출전하자 마자 패한 이영호가 역올킬을 통해 최고의 기세로 전환하는 것도 KTF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플레이오프@온게임넷
▶화승-KTF
1세트 이제동(저) <안드로메다> 고강민(저)
2세트 <메두사>
3세트 <신추풍령>
4세트 <러시아워3>
5세트 <콜로세움2>
6세트 <신청풍명월>
7세트 <데스티네이션>
*일시 : 3월22일(일) 오후 1시
*장소 :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관련기사
[[8628|[위너스 PO 예고] 화승, 박지수 빈 자리 누구?]]
[[8629|[위너스 PO 예고] 허리부상 손찬웅 복귀전?]]
[[8630|[위너스 PO 예고] 이적생 임원기 데뷔전 O.K?]]
[[8631|[위너스 PO 예고] 화승, 구성훈-이제동 콤보 이번에도?]]
[[8632|[위너스 PO 예고] '준PO 영웅' 고강민 2연속 맹활약?]]
[[8633|[위너스 PO 예고] KTF 박지수 활용방안 '행복한 고민']]
[[8634|[위너스 PO 예고] KTF ‘박찬호’ 앞세워 결승까지?]]
[[8638|[위너스 PO 예고] 화승의 베스트 시나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