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은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KTF 매직엔스를 상대로 선봉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나홀로 경기를 끝냈다.
다음 선수는 이제동이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연승을 달성하려고 하면 태클을 거는 박찬수였다. 이제동이 프로리그에서 83%의 저그전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박찬수가 없었다면 90%에 육발했을 정도로 박찬수는 이제동 킬러였다. 게다가 하루 전인 21일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에서 우승하면서 가장 기분이 좋은 선수이기도 했다.
이제동은 가혹했다. 초반부터 밀어부치더니 박찬수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항복하도록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종 상대는 이제동의 호적수 이영호였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프로리그에서 2대2, 공식전에서 6대6으로 팽팽한 관계를 유지했다. 경기 내용도 엎치락뒤치락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팽팽했다. 그러나 이제동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살렸고 이영호의 약점을 파고 들어 승리했다.
천적, 경쟁자, 호적수 등 자신과 관계된 수식어를 거부하는 듯한 플레이를 선보인 이제동은 오는 28일 천적도, 경쟁자도, 호적수도 없는 CJ 엔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 다시 선봉 올킬의 마법을 부릴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