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감독은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화승과 KTF의 경기를 본 뒤 “이제동이라는 심리전에 KTF 전체가 휘둘린 모양새”라고 총평했다.
조 감독은 “1세트에서 이제동이 저그전을 치러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2세트에 곧바로 박지수를 내기 보다 박찬수를 내보냈다면 좋은 싸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 했다. 2세트 메두사가 3인용 맵이기 때문에 오버로드 정찰 운을 기대할 수 있고 박찬수의 저그전이 훌륭하기 때문에 2인용인 신추풍령보다는 전술적 운용을 바라보는 편이 나았다는 분석이다.
또 신추풍령이 테란이 저그를 상대하기에 편한 맵이었다는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신추풍령은 테란이 18대11로 크게 앞서면서 박지수가 이제동을 상대하기에 좋은 맵이었다. 만약 박찬수를 2세트에 내보내 패했다 하더라도 박지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
28일 화승 오즈와 결승전에 대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조 감독은 “지난 주까지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 쓰일 맵으로 내부 평가전을 치렀고 목요일 선봉이 발표된 이후 본격적인 엔트리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 했다.
조 감독은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된 리그에서 우리 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제동과 구성훈이 버티고 있는 화승은 매우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화승의 허점을 파고들만한 카드를 준비하기 위해 남은 일주일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 감독이 이끄는 CJ 엔투스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에서 9승2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화승과의 경기에서도 4대2로 이긴 바 있다. 또 MBC게임이 주관했던 팀리그 가운데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한 2차와 5차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