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를 마친 현재 다승 1위는 KTF 매직엔스 테란 이영호가 차지하고 있다. 이영호는 1라운드에서 10승, 2라운드에서 9승을 따냈고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18승을 기록하면서 37승 고지에 올라섰다.
4라운드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은 이 세 명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점령하느냐다. 12개 프로 게임단이 풀리그를 한 번 치르며 에이스 결정전을 제외한 중복 출전 금지, 종족 배분제가 적용되는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1, 2라운드에서 최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하이트 스파키즈 신상문이다. 2라운드에서 신상문은 12승4패로 08~09 시즌 단일 라운드(3라운드 제외) 최다승을 따냈다.
산술적으로 현재 37승의 이영호나 35승의 이제동, 김택용이 4라운드에서 50승 고지에 오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KTF의 라인업이 약해 매 경기 나왔던 이영호도 11경기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적이 없다. 여기에 박지수라는 또 한 명의 테란 카드가 있기에 이영호의 출장 기회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가 한 라운드에서 13승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1, 2, 3세트 안에 출전해 승리하고 에이스 결정전에 갔을 때 2승 정도를 보태면 된다. 그러나 말로 가능한 상황이지 현실로 이뤄지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
팀 내에 마땅한 저그가 없어 매 경기 출전이 예상되는 이제동 또한 10승 이상 보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김택용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e스포츠협회 창석준 심판장은 “현 상황에서 한 라운드에 10승 이상 보태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승자연전방식이야 하루에 4승을 거둘 수도 있고 2~3차례 올킬을 기록한다면 20승도 가능하지만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