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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분석] 이영호-이제동-김택용 50승 달성?

오는 11일 하이트 스파키즈와 화승 오즈, 웅진 스타즈와 삼성전자 칸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에서 개인 다승 부문 50승이 달성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라운드를 마친 현재 다승 1위는 KTF 매직엔스 테란 이영호가 차지하고 있다. 이영호는 1라운드에서 10승, 2라운드에서 9승을 따냈고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18승을 기록하면서 37승 고지에 올라섰다.
그 뒤를 쫓는 선수들은 화승 오즈 이제동과 SK텔레콤 T1 김택용이 35승으로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동은 1, 2라운드에 각각 10승씩 따냈고 3라운드에서 15승을 보탰다. 김택용은 1라운드에서 다승 10걸에 들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9승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고 3라운드에서 무려 20승을 보태면서 다승왕 싸움에 끼어들었다.

4라운드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은 이 세 명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점령하느냐다. 12개 프로 게임단이 풀리그를 한 번 치르며 에이스 결정전을 제외한 중복 출전 금지, 종족 배분제가 적용되는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1, 2라운드에서 최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하이트 스파키즈 신상문이다. 2라운드에서 신상문은 12승4패로 08~09 시즌 단일 라운드(3라운드 제외) 최다승을 따냈다.

산술적으로 현재 37승의 이영호나 35승의 이제동, 김택용이 4라운드에서 50승 고지에 오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KTF의 라인업이 약해 매 경기 나왔던 이영호도 11경기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적이 없다. 여기에 박지수라는 또 한 명의 테란 카드가 있기에 이영호의 출장 기회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가 한 라운드에서 13승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1, 2, 3세트 안에 출전해 승리하고 에이스 결정전에 갔을 때 2승 정도를 보태면 된다. 그러나 말로 가능한 상황이지 현실로 이뤄지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

팀 내에 마땅한 저그가 없어 매 경기 출전이 예상되는 이제동 또한 10승 이상 보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김택용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e스포츠협회 창석준 심판장은 “현 상황에서 한 라운드에 10승 이상 보태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승자연전방식이야 하루에 4승을 거둘 수도 있고 2~3차례 올킬을 기록한다면 20승도 가능하지만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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