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프로게임단 출신 선수들을 모아 놓았지만 기량이 떨어진다. 1기 선수들은 은퇴했거나 은퇴를 고민하던 선수들로 구성됐고 이후 임요환이나 성학승 등이 입대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지만 군인이라는 특수성과 상대를 구하기 어렵다는 우울한 연습 환경은 여전하다.
오영종은 3라운드에서 11승9패를 기록하며 공군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5할 승률을 넘겼다. 어떤 종족을 만나도 안정된 전력을 갖추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로게임단 사이에서는 “오영종은 공군이 아니라 독립군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박정석은 개인전에 대한 감각을 완벽하게 회복했다. KTF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낼 때 박정석은 개인전 전환을 꾀한 적이 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무려 10연패를 당하면서 다시 팀플레이 전담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러한 패턴은 2라운드에서도 계속됐지만 3라운드에서 9승을 따내면서 오영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군은 4라운드에서 홍진호와 차재욱 등 3라운드 중에 합류한 선수들과 박태민, 서지훈 등이 오영종과 박정석을 받쳐줄 경우 1승10패의 패턴을 떨쳐낼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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