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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특집] 3위 CJ 엔투스 "안정화 작업 완료"

CJ 엔투스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 2라운드에서 방향을 잡지 못했다. 변형태와 마재윤, 박영민의 기량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신인들은 아직 경험이 없어 기용하기에 무리가 있어 보였다. 조규남 감독은 1라운드에서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엔트리를 구성했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고 2라운드 들어서면서 신예인 저그 김정우와 테란 조병세, 프로토스 진영화를 주축으로 내세우면서 1, 2라운드 통합 10승12패에 머물렀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CJ는 고참과 신예가 조화를 이루면서 9승2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통산 성적도 19승14패로 3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벤트 리그로 펼쳐진 위너스 리그 포스트 시즌에서도 화승 오즈에게 0대3으로 뒤지다가 조병세의 원맨쇼 덕분에 4대3으로 역전 우승했다.
위너스 리그의 우승은 CJ에게 큰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되지 않았던 팀 구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고참과 신예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각 종족별로 2명 이상씩 에이스를 보유했다.

3라운드에서 보여준 CJ의 위력은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4, 5라운드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5전3선승제, 종족 쿼터제, 에이스 결정전을 제외한 중복 출전 금지라는 룰 안에서도 다양한 카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대팀에 따라 엔트리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저그 마재윤과 김정우, 테란 변형태와 조병세, 프로토스 박영민과 진영화 등 종족별로 2명의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CJ는 2~3명의 선수를 고정 배치하고 신예를 테스트해야 하는 다른 팀들보다 여유로운 엔트리를 내보낼 수 있다. 이 선수들은 위너스 리그 정규 시즌 동안 모두 5할이 넘는 승률을 내면서 분위기도 매우 좋은 상태다.
또 신인 삼총사인 김정우와 조병세, 진영화는 얼마 전에 열린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을 모두 통과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CJ 조규남 감독은 “위너스 리그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고마운 대회다. 처져 있던 분위기도 끌어 올렸고 선수들의 역량도 검증했으니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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