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A조 5경기 김수용(백, 기권) <제네시스> 승 류동완(흑)
A조 6경기 배준희(백) 승 <제네시스> 백홍석(흑, 기권)
'1%의 기적!'
배준희가 화끈한 KO승으로 강력한 우승후보 백홍석을 꺾고 8강 진출권을 따냈다.
배준희는 1승1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KO승이 아니고서는 8강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 앞선 경기에서 류동완이 KO승을 거두고 8강 진출권을 확보해 1장의 티켓을 놓고 백홍석과 다퉈야 했는데 백홍석을 이기기 위해서는 20점의 포인트가 필요했기 때문. 반대로 백홍석은 19점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에 임했다.
절박한 입장의 배준희는 시작부터 KO를 노린 듯 선공권을 잡은 데 이어 상대 돌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배준희는 침착한 착수로 상대 돌들을 갈라놓는 데 성공했고 자신의 돌들은 모두 연결시키며 KO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배준희는 중앙에서 좌변까지 넓게 포진한 흑돌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흑돌이 구석으로 몰려 사활이 어렵게 된 것. 백홍석은 히든을 활용해 부활을 노렸지만 배준희가 이를 스캔으로 맞췄다.
백홍석은 이후에도 플러스 포인트 착수를 이어가며 19점차 이내로 지기 위해 노력했지만 맵에 놓은 돌의 대부분을 잃어 이를 극복하는 일은 불가능했다. 결국 백홍석이 기권했고, 배준희는 유일한 가능성을 살리며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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