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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감독 100승 저지' 신상문에 달렸다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이 개인 통산 프로리그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고 독한 마음을 먹었다.

온게임넷은 삼성전자와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정규 시즌에서 1승1패를 나눠가졌고 광안리 결승전에서는 1대4로 패했다. 08~09 시즌에 들어와서도 1라운드에서 3대2로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패했지만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4대3으로 승리하면서 팽팽한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승리와 패배를 오가는 징검다리와 깉은 패턴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는 온게임넷이 패할 차례이지만 이명근 감독에게는 절대로 승리를 내줄 마음이 없다. 이명근 감독도 통산 97승으로 100승 고지가 머지 않았기 때문.

이명근 감독은 삼성전자와의 승부 포인트를 프로토스 봉쇄로 잡았다.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두 명의 프로토스인 송병구와 허영무 가운데 한 명만 막아낸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렇지만 다소 버거워 보이는 것도 사실. 경험이 일천한 이경민은 송병구를 상대하고 팀의 에이스 신상문은 허영무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3세트에 출전하는 신상문은 허영무에게 3전 전패하고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신의 정원이 이번 시즌에 새로 도입된 맵이고 테란과 프로토스의 경기가 많이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략성이 강한 신상문이라면 해법을 제시할 수도 있다. 이 감독도 신상문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온게임넷 이명근 감독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부산 광안리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우승컵을 내줬는데 이번에도 삼성전자에게 패한다면 온게임넷이 삼성전자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1주 4일차@온게임넷
▶온게임넷-삼성전자
1세트 이경민(프) <데스티네이션> 송병구(프)
2세트 김창희(테) <아웃사이더> 이성은(테)
3세트 신상문(테) <신의정원> 허영무(프)
4세트 김상욱(저) <배틀로얄> 주영달(저)
에이스 결정전 <네오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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