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은 지난 13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 1세트에서 염보성에게 전진 배럭 전략을 사용해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제동에게 2대3으로 역전패한 뒤 눈물을 삼키며 흔들렸던 정명훈의 모습은 오간데 없을 만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정명훈은 결승전 경기가 끝난 뒤 코칭 스태프의 배려 덕에 부산에서 휴식을 취했다. 2대0으로 앞서다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한 터라 많이 힘들었지만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안정을 취할 수 있었다.
결승전을 회상하며 정명훈은 “마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앉아서 플레이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3세트에서 패한 뒤 또 다시 준우승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조급해 진 것이 패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정명훈은 "바투 스타리그는 이미 끝나지 않았나. 모두 잊었고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내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했다. 또 "지금 페이스라면 이제동을 다시 만나도 문제 없다"고 말할 만큼 자신감을 회복했다.
정명훈은 “이번에도 준우승을 하면 다시는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코칭 스태프와 가족의 도움으로 힘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강해진 정명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