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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영달 "이대로 죽지 않아"

삼성전자 주영달이 후배들의 선전에 자극을 받아 필승을 다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주영달은 14일 온게임넷과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4세트에 배치돼 김상욱과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배틀로얄은 '제2의 레이드 어설트2'로 평가받을 정도로 저그전이 빈번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장이다.
주영달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휴가 기간에도 새로운 맵을 테스트하고 상대가 경기한 VOD 등을 보며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꼭두새벽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연습을 하는 날도 부지기수였다. 이유는 4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뿐 아니라 주영달에게는 후배들에게 뒤처질 수 없다는 중압감이 더해진 경기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주영달 외에 차명환과 유준희가 주전급 저그로 출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만 놓고 봤을 때 주영달은 3승7패, 유준희와 차명환은 각각 6승6패, 16승8패의 성적을 냈다. 최고참 주영달이 후배들에게 한참 뒤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주영달의 팀 내 역할은 표면으로 드러나는 성적 이상이다. 숙소에서 가장 오래 지낸 고참 선수 중 한 명으로, 그리고 선후배 사이의 의견을 조율하는 중간 역할을 해왔다. 때로는 낙천적인 성격으로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후배들 역시 주영달을 잘 따르고 있으며 주영달의 의견이 곧 선수단 전체 의견이 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주영달은 이번 기회를 승리로 잡아 저그 종족의 고참 선수로 자존심을 되찾으려고 하고 있다. 후배들의 선전 속에 자신이 뒤쳐진다면 고참 선수로서 위신을 세우기 힘들다는 것 역시 본인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주영달은 "4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기대해주시는 팬들도 있고, 후배들의 선전에 부끄럼이 없도록 기필코 승리를 따내겠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삼성전자 칸 저그 시즌 전적
성명=승=패=승률(%)
주영달=3=7=30
유준희=6=6=50
차명환=12=8=66.7
이정현=0=1=0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1주 4일차@온게임넷
▶온게임넷-삼성전자
1세트 이경민(프) <데스티네이션> 송병구(프)
2세트 김창희(테) <아웃사이더> 이성은(테)
3세트 신상문(테) <신의정원> 허영무(프)
4세트 김상욱(저) <배틀로얄> 주영달(저)
에이스 결정전 <네오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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