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MBC게임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화승과 맞대결을 펼친다. 웅진은 4라운드 개막전 경기에서 삼성전자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0대3으로 패하면서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웅진은 선봉으로 윤용태를 내세웠다. 상대는 신예 프로토스 노영훈이다. 윤용태는 통산 프로토스전 31승30패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반면 노영훈은 프로토스전 2승2패로 상대적으로 경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종족전 특성상 사소한 실수나 작은 전략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경험에서 앞서는 윤용태가 무리수를 띄우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2세트는 김명운이 맡았다. 김명운이 경기를 치러야 할 맵인 ‘신의정원’은 테란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여론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저그가 앞마당과 뒷마당 확장 지역을 동시에 가져간 뒤 일찌감치 3개의 개스를 보유할 수 있다면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시행할 수 있기에 해볼만 하다고 판단된다.
웅진이 넘어야 할 과제는 3세트와 4세트다. 투톱 체제를 구축한 구성훈과 이제동이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3세트에 출전, 구성후을 상대하는 김승현은 테란전 5승6패로 승률이 5할을 넘지 않는다. 반면 구성훈은 프로토스전 21승9패, 승률 70%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적만 놓고 비교했을 때 경기는 구성훈에게 기운다.
그렇다면 웅진이 화승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기 위해서는 4세트에 나서는 임진묵의 역할이 크다. 임진묵은 지난 3라운드 KTF와의 경기에서 올킬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끈바 있다. 이후 예선을 통과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임진묵이 이제동의 신기에 가까운 뮤탈리스크 컨트롤만 주의한다면 기대 이상의 승리를 점쳐 볼 수 있다.
웅진의 필승 구도는 1,2세트를 모두 따내고 3세트와 4세트에서 구성훈과 이제동 가운데 한 명을 꺾는 것. 투톱을 막지 못하고 에이스 결정전으로 흘러 간다면 11일 화승에게 2대3으로 패한 온게임넷과 똑같은 길을 걷는다.
이재석 기자 jshero@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 1주차 4경기
▶웅진-화승
1세트 윤용태(프) <네오메두사> 노영훈(프)
2세트 김명운(저) <신의정원> 손주흥(테)
3세트 김승현(프) <아웃사이더> 구성훈(테)
4세트 임진묵(테) <단장의능선> 이제동(저)
5세트 <데스티네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