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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스타즈 "뒷심이 필요해"

웅진 스타즈가 14일 화승 오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11일 개막전 상대였던 삼성전자에게 완패를 당한 수모를 갚기 위해 칼날을 바짝 치켜들었다.

웅진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MBC게임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화승과 맞대결을 펼친다. 웅진은 4라운드 개막전 경기에서 삼성전자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0대3으로 패하면서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웅진이 지난 경기 삼성전자의 기세에 눌려 패했다면 오늘 치를 화승과의 경기는 해볼 만하다. 화승은 현재 종합 1위로 막강한 팀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화승은 팀 승리의 80%를 이제동과 구성훈이 기록하며 투톱 체제로 팀을 끌어 왔다. 웅진이 오늘 경기에서 1, 2세트를 승리하고 3, 4세트에 포진된 구성훈과 이제동 중 한 명이라도 잡아낸다면 승리할 수 있다.

웅진은 선봉으로 윤용태를 내세웠다. 상대는 신예 프로토스 노영훈이다. 윤용태는 통산 프로토스전 31승30패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반면 노영훈은 프로토스전 2승2패로 상대적으로 경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종족전 특성상 사소한 실수나 작은 전략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경험에서 앞서는 윤용태가 무리수를 띄우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2세트는 김명운이 맡았다. 김명운이 경기를 치러야 할 맵인 ‘신의정원’은 테란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여론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저그가 앞마당과 뒷마당 확장 지역을 동시에 가져간 뒤 일찌감치 3개의 개스를 보유할 수 있다면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시행할 수 있기에 해볼만 하다고 판단된다.
웅진이 넘어야 할 과제는 3세트와 4세트다. 투톱 체제를 구축한 구성훈과 이제동이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3세트에 출전, 구성후을 상대하는 김승현은 테란전 5승6패로 승률이 5할을 넘지 않는다. 반면 구성훈은 프로토스전 21승9패, 승률 70%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적만 놓고 비교했을 때 경기는 구성훈에게 기운다.

그렇다면 웅진이 화승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기 위해서는 4세트에 나서는 임진묵의 역할이 크다. 임진묵은 지난 3라운드 KTF와의 경기에서 올킬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끈바 있다. 이후 예선을 통과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임진묵이 이제동의 신기에 가까운 뮤탈리스크 컨트롤만 주의한다면 기대 이상의 승리를 점쳐 볼 수 있다.

웅진의 필승 구도는 1,2세트를 모두 따내고 3세트와 4세트에서 구성훈과 이제동 가운데 한 명을 꺾는 것. 투톱을 막지 못하고 에이스 결정전으로 흘러 간다면 11일 화승에게 2대3으로 패한 온게임넷과 똑같은 길을 걷는다.

이재석 기자 jshero@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 1주차 4경기
▶웅진-화승
1세트 윤용태(프) <네오메두사> 노영훈(프)
2세트 김명운(저) <신의정원> 손주흥(테)
3세트 김승현(프) <아웃사이더> 구성훈(테)
4세트 임진묵(테) <단장의능선> 이제동(저)
5세트 <데스티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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