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손찬웅이 착각으로 gg를 입력한 뒤 승패 논란이 일어나자 강화된 'gg 규정'을 마련해 3월 한 달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4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경기를 마친 선수는 gg 또는 GG외의 방식으로 항복 선언을 할 수 없게 됐다.
16일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이 바뀐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ww'와 'ggyo'를 입력한 MBC게임 민찬기와 SK텔레콤 박재혁이 몰수패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1회 주의 판정을 받았고 앞으로 한 차례 더 주의를 받을 경우 경고를 받는다.
규정 적용 1주일만에 위반 사례가 두 건이나 나왔다는 점은 해당 팀들이 'GG 규정'을 선수들에게 교육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만약 이러한 사례가 프로리그에서 나왔다면 주의로 인해 벌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에게 규정 숙지와 관련된 교육 시간을 별도로 갖거나 연습 시간 등에 벌칙을 정하는 방법으로 선수들이 규정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실제 삼성전자는 강화된 규정이 공포된 시점부터 연습시간에 규정을 어긴 선수로부터 벌금을 받고 있다.
규정이 적용되지 채 한 달도 되기 전에 위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몰수패를 받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