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매직엔스가 이영호가 승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리그 방식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95일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KTF에 있어 이영호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이영호 없이-이영호가 패하거나 출전하지 않고-승리한 프로리그 방식의 경기가 295일 전이라는 사실이 말해준다. KTF는 지난 2008년 6월28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이영호가 2세트에 출전, 민찬기에게 패했지만 1세트에 출전한 김영진이 박지호를 제압했고 박정석과 임재덕의 팀플레이가 승리했으며 배병우가 김재훈을 꺾으면서 3대1로 이겼다.
그 뒤로 이영호의 승리는 곧 KTF의 승리였고 패배는 팀의 패배였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러진 위너스리그에서 박찬수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한 것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배제하면 이영호와 KTF의 연관성은 더욱 밀접해진다. 그 결과 KTF는 이영호 원맨팀이라는 혹평을 계속 들어야만 했다.
KTF는 4월18일 이영호와의 연관성을 거의 1년만에 떨쳐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4라운드 MBC게임과의 경기에서 이영호가 4세트에 배치되어 있었지만 활용하지 않고도 3대0으로 승리했다. 2008년 이적한 박찬수와 2009년 3월 팀을 옮긴 박지수가 제몫을 해냈고 신예 프로토스인 우정호가 지난 이스트로전에 이어 2연승하면서 3대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KTF 이지훈 감독은 “이영호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이번 MBC게임 히어로전을 시작으로 떨쳐내고 싶다. 박지수도 안정감을 찾고 있고 박찬수도 MSL 우승 이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 것 같다. 또 우정호가 프로토스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어 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