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개인전 타이틀을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영호와 2위 김택용, 이제동의 승차는 불과 1밖에 되지 않는다. 이영호가 38승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좌불안석인 셈이다. 이영호는 4라운드 들어 아직 1승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12일 위메이드와의 경기에서 4세트에 배치됐지만 팀이 0대3으로 패하면서 출전 기회를 잃었고 18일 MBC게임과의 경기에서도 4세트에 출전이 예정됐지만 3대0으로 완승하면서 나오지 못했다.
화승 이제동의 분위기도 이영호와 비슷하다. 이제동은 11일 하이트와의 개막전에서 2세트와 5세트에 출전, 모두 승리하며 승수를 쌓았지만 웅진전에서는 4세트에 배치돼 0대3으로 패하는 팀을 지켜봐야 했다. 19일에는 SK텔레콤전에 나섰지만 정명훈에게 패하면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영호와 이제동이 승수를 쌓지 못하는 동안 SK텔레콤 김택용이 4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면서 턱 밑까지 쫓아 왔다. 김택용은 MBC게임 이재호와 화승 손찬웅에게 역전승하면서 37승까지 따라왔다.
1, 2위가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치고 있는 동안 하이트 신상문이 조용히 뒤를 쫓고 있다. 신상문은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프로리그 방식에서 또 다시 승수를 쌓고 있다. 4라운드에서 화승 김경모, 삼성전자 허영무, 이스트로 박상우와 신희승을 연파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어느새 33승까지 달성하면서 1위를 노릴 수 있는 사정권에 들어왔다.
프로리그 방식은 하루에 최다 2승밖에 따지 못하기 때문에 승자연전방식처럼 다승 순위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렇지만 선두권이 패하고 뒤에서 쫓아오는 선수가 2승을 거둔다면 격차가 좁혀질 수도 있다.
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지만 아직 안정권에 든 팀이 없기 때문에 다승 상위권에 올라온 선수들은 계속해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아직 다승 순위도 안개정국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선수 영입을 통해 탄탄한 전력을 갖춘 KTF나 선수층이 두터운 SK텔레콤은 고르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화승 이제동이나 하이트 신상문이 출전 기회 측면에서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다승 순위<4월21일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