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2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하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KTF는 이날 패배로 8위에 머물렀으며 7위인 웅진과의 격차가 한 게임반으로 벌어졌다.
4세트에 출전한 김재춘 역시 상대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음을 드러냈다.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은 경기 전 예상에서 “한동욱처럼 스피드를 앞세운 플레이를 좋아하는 선수를 상대로 러시거리가 짧은 맵에서 앞마당을 가져가는 것은 자살 행위이기 때문에 김재춘이 스포닝풀을 먼저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재춘은 앞마당을 먼저 가져가는 전략을 선택하며 결국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패했다.
엔트리가 너무나 획기적이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KTF는 이영호를 '배틀로얄'에 내세우면서 "이영호라도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라는 명제를 던졌지만 결과론적으로는 해법을 얻지 못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굳이 이영호를 그 맵에 내세워야 했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영호가 갖고 있는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KTF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중요한 경기임을 감안하면 박찬수나 김재춘을 배틀로얄에 내세우는 것이 나았다는 비판이다.
또한 박찬수 카드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1대3으로 경기를 패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아웃사이더'나 '배틀로얄'에서 박찬수가 출전했다면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KTF는 오는 25일 6위인 하이트 스파키즈와 경기를 갖는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KTF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더욱 낮아진다. 하이트가 웅진과 같은 승수를 갖고 있어 KTF가 질 경우 두 게임반차로 벌어진다.
김태형 해설은 “오늘 패배로 KTF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KTF가 상대에 대해 좀더 완벽한 연구와 준비로 경기에 임해야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