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은 4월2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에서 SK텔레콤 T1 정명훈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다른 선수들이 이와 같은 페이스를 보였다면 엔트리에서 제외하거나 2군에 내려 보내겠지만 삼성전자의 테란 라인이 동반 부진에 빠져 있는 상태이고 특히 테란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이성은이 3라운드부터 페이스를 잃으면서 김가을 감독도 어쩔 수 없이 김동건을 택했다.
김동건에게 이번 정명훈과의 경기는 위기이자 기회다. 스타리그에서 2번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기량을 갖고 있는 최고의 테란 중 하나인 정명훈을 꺾는다면 김동건은 그동안의 슬럼프를 떨쳐내고 삼성전자의 테란 기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정명훈에게 패한다면 프로리그 최다 연패라는 늪으로 한 걸음씩 빠져 들어간다. 지금까지 개인전 부문에서 최다 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공군 박정석. 박정석은 2007년 전기리그부터 공군에 입대한 이후인 2008년 말까지 13 경기를 연속으로 패했다.
기록상으로 보면 김동건의 열세가 점쳐진다. 김동건은 10연패를 당하는 동안 테란전을 5번이나 치러 모두 졌다. 하이트 신상문과 김창희, 화승 구성훈 등 강호도 있었지만 KTF 김영진, 웅진 정종현 등 신예도 포함돼 있다.
MBC게임 강민 해설 위원은 “이성은이 페이스를 찾지 못하면서 삼성전자 테란의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는 것 같다. 김동건이 돌파구가 되지 않는다면 종족 배분제가 계속 적용되는 4, 5라운드에서 삼성전자가 힘든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2주 4일차@MBC게임
▶SK텔레콤-삼성전자
1세트 김택용(프) <네오메두사> 차명환(저)
2세트 정영철(저) <신의정원> 허영무(프)
3세트 정명훈(저) <아웃사이더> 김동건(테)
4세트 도재욱(프) <단장의능선> 송병구(프)
에이스결정전 <데스티네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