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와 박명수는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에서 프로리그 사상 처음으로 쌍둥이 형제 대결을 갖는다.
2008년 9월 박찬수가 KTF로 이적하기 전까지 한 팀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팀간의 대결인 프로리그에서는 붙고 싶어도 붙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박찬수가 이적하면서 쌍둥이 형제간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KTF로 박찬수가 이적한 이후 형제의 운명은 엇갈렸다. 박찬수가 이적하자마자 WCG 2008 그랜드 파이널에서 전승으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로스트사가 MSL에서 우승하면서 형제의 격차는 벌어졌다.
박찬수는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동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나의 라이벌은 평생을 함께 해야 할 박명수”라고 말하면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박명수 또한 “형의 MSL 우승을 지켜보면서 부러웠고 언젠가는 저 자리에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찬수와 박명수는 ‘배틀로얄’에서 대결한다. 박찬수는 이 맵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처음이지만 박명수는 저그 이제동에게 패했고 테란 신희승에게 승리한 바 있다. 두 선수 공히 저그전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08~09 시즌 저그전 성적에서는 박찬수가 8승4패로 7승6패의 박명수에게 앞서 있다.
박찬수와 박명수는 “프로리그에서 처음 격돌하기 때문에 2008년 대결할 때와는 기분이 다르다”며 “팀 승리에 일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3주 1일차@온게임넷
▶하이트-KTF
1세트 김상욱(저) <아웃사이더> 고강민(저)
2세트 박명수(저) <배틀로얄> 박찬수(저)
3세트 신상문(테) <데스티네이션> 박재영(프)
4세트 이경민(프) <네오메두사> 이영호(테)
에이스 결정전 <단장의능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