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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화승 이제동 “악몽의 4월이 끝나간다”

이제동을 저그로 상대하는 것은 ‘자살 행위’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또한 프로리그에서 배틀로얄이 있는 한 화승을 상대하는 팀들은 차라리 다른 종족으로 이제동을 상대하는 법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팀의 연패를 끊은 이제동은 과연 ‘파괴의 신’다웠다.

Q 승리한 소감은.
A 연패를 끊으면서 3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해 기분이 좋다. 너무 오랜만에 승리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어색하더라(웃음). 우리 팀이 이렇게 오랫동안 연패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Q 연패를 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연패를 하다 보니 문제점이 드러나더라. 그동안 승리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 져 방심했던 것 같다. 승리했을 때도 너무 당연하다는 느낌을 받아 승리가 값지다는 것을 몰랐다. 이번 연패로 1승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았다.

Q 신맵에 적응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A 연습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방송 경기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신맵에 대한 적응력은 확실히 마무리 됐다고 생각한다.

Q 경기 초반 무척 불리하게 시작했다.
A 임동혁 선수가 생각도 못한 빌드를 사용해 놀랐지만 워낙 저그전을 많이 하다 보니 대처법이 본능적으로 떠올랐다. 상대 본진에서 챔버와 스포어 콜로니를 보는 순간 내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상대가 너무 소극적이더라.

Q 다승왕에 근접했다.
A 다승왕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열심히 달리고 있다(웃음). 팀의 우승과 다승왕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4월에 유독 성적이 좋지 않은데.
A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유를 찾을 수 없다. 봄을 타는 것 같다(웃음). 누군가 이유를 찾아 주면 좋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과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도움이 많이 됐고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에 연패를 하면서 속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팬카페에 올라온 글들을 보며 위로를 많이 받았다. 곧 있으면 4월이 지나가니 다시 높은 승률을 기록하지 않겠나(웃음).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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